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 정비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66번지에 있는 5개동, 15층, 630세대(1983년 준공) 아파트를 6개동, 최고 49층, 999세대(공공임대 132세대)로 짓는 사업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을 단지 앞에 둔 역세권 단지며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탄천 등이 가깝다. 영동대로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삼성역 일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양재천과 연계한 녹지 네트워크, 단지 내 소규모 공원 및 오픈스페이스가 포함돼 수변친화형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영동대로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육아친화시설과 연도형 상가, 어울림 마당이 들어서 가로활성화도 기대된다.
6개 동은 양재천 산책로와 대모산 조망을 고려해 높이와 배치를 계획했으며, 심의 과정에서 공원 접근성 강화와 단차 완화를 위한 수정 조건이 부여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양재천변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바뀌며, 강남권 노후 아파트를 개선하는 중요한 재건축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