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부산 분양시장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남은 연내 분양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월 분양한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19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885건이 접수되며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84㎡ 타입은 6517건의 청약으로 최고 1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부산 첫 3.3㎡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720가구(특별공급 제외) 청약에 1순위 청약자 1만62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 매매가 변동률은 0.05%을 기록한 뒤 6월 0.15%, 7월 0.17% 등으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인구, 경제, 문화, 교통 등 모든 다양한 분야에서 제2의 서울로 불린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와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 추진, 해사법원 설립, 동남권 투자은행 설치 구상하는 등 부산이 지속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바닥을 다졌던 부산 부동산 시장도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부산 부동산 시장은 지역간 온도차가 있어 예비 청약자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더 경쟁력 있는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하반기에 분양 물량이 1만여 가구 예정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말부터 12월까지 분양 물량은 1만48가구로 이 중 68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8월에는 대우건설이 부산진구와 강서구에 '서면 써밋 더뉴' 919가구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13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에서는 10월과 12월에 각각 6블록(금강주택)과 5블록(대광건영 컨소시엄)도 분양이 계획돼 있다.
9월에는 2025년 시공능력평가 부·울·경 1위 업체인 동원개발의 '더파크 비스타동원' 8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부산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 아파트가 많지 않은 사상구에서 공급되는 데다, 전용면적 84㎡T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탁 트인 조망과 사상공원의 자연을 한층 가까이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태영건설은 부산진구에서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한화건설부문이 남구에 '한화포레나 부산대연' 367가구(일반분양 104가구)를 공급하며, 11월에는 '한화포레나 부산당리' 543가구(일반분양 209가구)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하반기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힐스테이트 가야’ 487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