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맞물리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신축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약 19.5만 가구였던 수도권 입주물량은 2024년 약 17.1만 가구, 올해 약 13.8만 가구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내년에는 약 11.1만 가구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공급 불안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입주 물량 감소에도 수도권 분양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9월 말 기준 87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18% 상승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을 촉발시킨 인건비, 공사비, 물가 상승세가 그치지 않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 수요자들은 연내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10.15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고 수도권 일대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이를 피한 비규제 지역으로의 수요 쏠림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 감소와 분양가 상승세의 이중고 속에서, 규제 강화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불안정성을 피하려는 수요자들이 연내 남은 분양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이 11월 비규제 지역인 시흥시 시흥거모지구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의 분양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10.15대책을 비켜간 시흥시 부동산의 반사이익 기대감과 함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새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 61㎡ 117가구 ▲84㎡A 268가구 ▲84㎡B 95가구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의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도보권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계획) 부지가 자리해 안심통학권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지구 내 조성될 다양한 공원 부지도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바로 옆에는 중심상업지구가 계획돼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산점, 롯데마트 선부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 한도병원, 시화병원, 메가박스 등 시흥, 안산의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안산사이언스밸리, 시흥스마트허브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상품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설계(일부 타입 제외)를 도입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으며, 타입별로는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 팬트리, ‘ㄷ’자 주방 설계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단지 내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