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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 53억 추가 지원 공모

                                                               서울시청(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청(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53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3일,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조합 및 추진위원회를 대상으로 총 53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상반기 240억 원 융자 결정 이후 포기 또는 탈락으로 미집행된 예산을 재공모 방식으로 집행하는 것이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용역비 및 운영비 등 자금 확보를 위한 제도다. 대상은 도시정비형·주택정비형 재개발 및 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이며, 최대 75억 원(조합 60억 원, 추진위 1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연 4.0%, 담보대출 연 2.5%로,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방식이며 필요 시 1년 단위 연장도 가능하다.

신청은 9월 4일부터 26일까지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를 통해 접수받으며, 10월 중 심의를 거쳐 융자 대상과 금액이 결정된다. 융자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10~12월 중 실행될 예정이다. 공고문은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오며, 올해 7월까지 총 3,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융자했다. 상반기에는 43개 구역에서 총 680억 원을 신청했으며, 이 중 42개 구역에 240억 원이 지원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융자금 지원은 정비사업 구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앞으로도 공공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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