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왕숙 A1, A2블록 본청약 중,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도 본청약 앞둬
- 분양가 올랐지만 여전히 청약 가치 있어 
- 왕숙지구 외 김포고촌, 과천주암도 노려볼 만

왕숙지구 본청약으로 본 하반기 3기 신도시 청약 전략

  • 일반
  • 입력 2025.08.07 09:00

하반기 3기 신도시 공급의 첫 타자는 남양주 왕숙지구였습니다. A-1, A-2블록이 8월 4일과 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고, 8월 6일부터 8일까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청약이 진행됩니다. 리얼캐스트가 하반기 중 앞으로 나올 3기 신도시 단지와 청약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왕숙지구 첫 본청약, 3년 반만에 분양가 8,000만원 가량 올라

3기신도시 본청약은 인천 계양,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에 이어 지난 7월 24일, 남양주 왕숙지구가 공개됐습니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왕숙지구 A-1블록은 전용면적 59㎡ 629호, A-2블록은 전용 46㎡ 57호, 55㎡ 344호 등 1,030호로 실수요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곳은 2021년 12월 사전청약 한 지 3년 7개월만에 본청약인데요. 사전청약 때 예고보다 분양가는 8,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A-1블록 전용 59㎡는 4억2,911만∼4억5,740만원으로, 추정 분양가 3억7,715만원보다 최대 21.1%(7,959만원) 높았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인 A-2블록 전용 46㎡ 분양가는 3억3,141만~3억5,257만원, 55㎡는 3억9,393만~4억2,363만원으로 추정분양가 3억4,583만원보다 최대 22.5%(7,780만원) 높았습니다. 

LH에 5일 공개된 사전청약자 청약접수 결과, A-1블록 629호 중 사전청약당첨자는 490명, 본청약 신청건수는 287건이었습니다. A-2블록도 401호 중 사전청약 당첨자는 208명, 그 중 본청약을 신청한 건은 135건이었습니다. A-1블록은 8월 6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고, 8월 7일과 8일 양일간 A-1, A-2블록 일반공급 접수를 받습니다. 일반공급 전환 물량은 A-1블록 특별공급 접수 이후 나올 예정입니다. 

 

앞으로 본청약 나올 단지는? 

그럼 앞으로 나올 본청약 단지를 살펴볼까요? LH는 하반기 전국에 1만5,994호, 수도권에 1만1,922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인데요. 3분기에 주목할 곳은 단연 남양주 왕숙지구입니다. 이곳에만 7,735호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7월 2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냈습니다. B-1블록 560호, B-2블록 587호 중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물량이 일반분양됩니다.

분양가는 전용 74㎡ 기준 4억8,340만~5억2,714만원, 전용 84㎡는 5억4,392만~6억73만원인데요. 인접한 남양주 별내지구의 입주 10년차 아파트 전용 84㎡ 시세가 6억~8억원선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청약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이 밖에도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위주로 살펴보면, 8월엔 의정부 우정지구에 공공분양(A1블록) 538호, 과천 주암지구에 신혼희망타운(C2 블록) 686호가 공급됩니다. 9월에는 남양주 진접2지구(A-7블록) 405호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4분기에는 김포고촌, 과천주암 등 전국에 8,259호가 공급될 예정인데요. 10월 대전 대동2(1블록) 1,130호, 청주 지북(B1블록) 757호, 김해 진례(C-1블록) 387호 등 2,274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11월에는 남양주 왕숙(B-17블록, 공공분양) 499호와 A-24블록(신혼희망타운) 393호, 군포 대야미(A2블록, 신혼희망타운) 1,003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12월에는 과천 주암(C1블록,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932호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시세 대비 여전히 낮은 분양가 장점, 조건에 맞춘 전략 필요

남양주 왕숙의 경쟁률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과거 고양창릉 첫마을 3개 단지가 평균 53대 1, 하남교산이 263대 1로 마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양주 왕숙 역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제한이 있지만, 기간은 최장 10년에서 규제가 완화되며 3년으로 줄었습니다. 또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오르면서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는 단지는 하남 교산을 제외하고는 없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신생아 우선공급이 도입돼 특별공급에 20%, 일반공급에도 신생아 가구 우선권 50%가 배정돼 있는데다, 추첨공급 물량도 10%~20% 확보돼 있다 보니, 자격 조건에 맞는 전략을 꼼꼼히 짜야 도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날이 오르는 공사비와 분양가 속에서 청약 일정이 지연되면서 분양가가 사전청약 때보다 올랐지만, 주변 민간 아파트에 비하면 여전히 낮아 안전마진이 남아있다는 분석인데요. 청약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나올 청약 일정을 관심 가지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