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8‧12‧13단지가 8,502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6일 열린 제13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정동 소재 목동 8단지, 목동12단지, 목동13단지의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3개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목동8단지는 최고 49층 높이의 1,881세대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정초와 진명여고 등 학교도 가깝다. 계획에 따르면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9단지와 연결된 입체보행로를 조성하여 보행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학교 주변으로는 새로운 어린이공원을 설치하고, 상업지역 방면으로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커뮤니티도 설치한다.
목동12단지는 최고 43층 2,810세대 규모로 조성한다. 양천구청역(2호선)이 가깝고, 계남근린공원 및 신트리공원이 있어 쾌적한 위치다. 유치원용지를 신설하는 한편,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목동13단지는 최고 49층 3,811세대를 새로 짓는다.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 등 공공시설이 가깝고, 양천구청역(2호선)에 연접한 역세권이다.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북측 목동 중심지구 방향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활성화도 도모한다.
서울시 주택실 한병용 실장은 “목동8단지, 12단지, 13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커뮤니티 활성화, 녹지보행연결성 개선으로 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