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1월 코픽스 정점찍은 이후 3개월째 하락세
5대 시중은행 지난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2월 공시 COFIX 금리 반영

대출금리 더 떨어진다…2월 코픽스 금리 전월 比 0.04%↓

  • 일반
  • 입력 2024.03.20 17:46
  • 수정 2024.03.20 18:10

은행권 주담대(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예금금리와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집계되며 1월(3.66%) 대비 0.04%p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픽스란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한국씨티·기업)이 조달하는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쉽게 말해 예·적금 금리의 평균을 의미합니다. 코픽스가 올라갈 경우 대출금리나 예·적금 금리가 올라가게 되고 반대일때는 내려가게 되는 구조라 특히 대출을 받아둔 분이라면 주목해야 하는 수치입니다.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오르다 지난해 12월 하락전환한 이후 세달 연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84%에서 3.81%로 0.03%p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3.24%로 전달 대비 0.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됩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나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됩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2월 기준 코픽스 금리를 반영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4.11~5.51%에서 4.07~5.47%로 0.04%p 내렸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는 신규취급액·잔액기준 등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고민해보고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 COFIX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며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63~3.68%로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