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우로 인한 피해로 인해 전국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분양시장 시계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따라 청약 결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주 분양시장에서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놀라운 청약 결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순위 청약에 1만 6,900여 명이 몰리며 2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 원을 넘는 고분양가로 걱정이 앞섰었지만 입지와 상품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지들이 이런 것은 아닙니다. 같은 기간 충북 충주와 경남 김해 등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은 모두 청약 미달에 그치며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계속됐습니다.
수도권은 6.27 대출 규제로 관망세가 짙게 깔려 있는 가운데 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모습입니다. 이르면 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3주 청약에 나서는 곳은 6곳, 4,722가구 입니다(총 가구수 기준).
부산에서는 제2의 남천을 꿈꾸는 하이엔드 아파트가 분양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도 청약에 나섭니다.
대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짓는 '서면 써밋 더뉴'를 분양합니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들어서 47층 높이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입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역세권이며 2호선 전포역과 KTX와 동해선이 정차하는 부전역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건식 사우나와 자쿠지가 적용된 게스트 하우스, 수영장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우미건설이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 짓는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합니다. 남원주역세권 내에 민간 분양으로는 마지막 물량에 해당하며 앞서 분양에 성공한 단지와 함께 1,827가구의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합니다.
KTX 원주역 역세권 단지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추후 원주역은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2028년 예정)이 연결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 질 전망입니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무실동 이마트,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과천시 주암동 과천주암지구 C2블록에 짓는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에 나섭니다. 과천주암지구는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해당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실거주 5년 의무가 있습니다.
이외에 LH는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진접2지구 A1블록 공공분양의 청약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8월 3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4곳이며 수도권 3곳, 지방 1곳 등입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잠실르엘'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반경 500m 안에 이용 가능한 지하철 역이 3곳이나 됩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 등입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방이동 인근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고 올림픽공원도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잠동초,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의 학군을 가지며 분양가는 3.3㎡당 6104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계룡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엘리프 검단 포레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섭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검단호공원역과 2호선 마전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 이마트와 검단 탑병원 등의 인프라를 갖췄고 단지 주변 수변공원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울산에서는 우성종합건설이 중구 우정동에 짓는 '더폴 우정'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및 체육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뉴코아아울렛, 영화관, 시립미술관과 동강병원, 울산병원 등의 인프라를 갖습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우정혁신도시도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