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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로 전환…농·축산물, 서비스 물가 상승 여파
공급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
총산출 물가지수도 전월 比 0.3%↓

6월 생산자물가 0.1% 상승…하반기 밥상물가 부담 이어질 듯

  • 일반
  • 입력 2025.07.22 17:03

생산자물가가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 대비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적으로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최근 추세를 알아보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농·축산품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배추 31.1% 돼지고기 9.5%, 달걀 4.4%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의 여파로 작황 부진이 이어지며 공급물량이 감소하자 가격이 오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최근에 이어진 폭우로 인해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큰 상태라 출하량이 줄어들 경우 더 많은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수산물은 동시기 물오징어 -36.3%, 고등어 -27.6%가 하락하는 등 전월대비 4.9%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산품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OLED(-3%), DRAM(-1.5%)이 하락하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6%) 등이 내렸으나 경유 2.5% 휘발유 2.8% 상승하며 석탄 및 석유제품(1.2%) 등은 올랐습니다.

서비스 부분도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탁매매수수료가 5월과 비교해 10.8%가 치솟은 데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2.5%)가 상승했으며 부동산서비스(0.2%)도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분은 산업용도시가스(-2.4%)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공급물가지수는 5월보다 0.6% 하락했습니다. 원재료(-4.1%)를 비롯해 중간재 및 최종재 모두 각각 0.3%, 0.1% 내리며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공급물가지수란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국내 출하 및 수입 등으로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합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농림수산품(0.6%), 서비스(0.2%)가 올랐지만 공산품(-0.5%) 광산품(-0.8%) 등이 떨어진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6%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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