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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거래금액 모두 2년 만에 최저
- 전국 17곳 지역에서 거래량 일제히 감소
- 300억 원 이상 빌딩이 하락 주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전월 대비 24.4% 감소…2년 만에 최저

  • 일반
  • 입력 2025.03.05 17:56

지난 1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과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2025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는 총 854건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있었다.

이는 전월 거래량(1,130건) 대비 24.4% 감소한 수준이며 가장 최근 거래가 가장 적었던 2023년 1월 거래량(668건)에 이은 두 번째로 적은 거래에 해당한다. 

거래금액도 크게 줄어 1월 거래 금액은 1조 6,497억 원으로 전월 거래 금액인 3조 3,431억 원 대비 50.7%가 감소했다. 전년 동월 거래금액(2조 1,148억 원)과 비교하면 22%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17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세종 3건으로 전월(9건)보다 감소 폭이 컸으며 서울은 44.1% 감소한 109건, 제주, 광주, 강원 등이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월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거래 금액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강원으로 전월 1,606억 원에서 1월에는 107억 원으로 93.3% 하락했다. 이어 울산이 78.1% 하락한 100억 원, 제주가 72.9% 하락한 46억 원, 세종이 71.7% 하락한 17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 금액대 별로 보면 10억 원 미만의 빌딩이 전체의 64.2%인 548건 거래됐다. 이어 △10억 이상 50억 미만 239건(28.0%) △50억 이상 100억 미만 41건(4.8%) △100억 이상 300억 미만 21건(2.5%) △300억 이상 5건(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월 중 가장 고가의 거래된 건물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코스트코홀세일 공세점이며 거래 금액은 950억 원이다. 차순위는 868억 원에 거래된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프린세스 골프클럽이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빌딩이 75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코스트코홀세일 공세점 전경(출처: 네이버지도 로드뷰)
코스트코홀세일 공세점 전경(출처: 네이버지도 로드뷰)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300억 원 이상의 빌딩 거래가 하락하며 거래금액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지난해 1월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낮았지만 회복세를 보였던 만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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