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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앱으로 배달음식 주문을? 신한은행, ‘신한 SOL뱅크’ 선한 시장 조성자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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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5 17:41
  • 수정 2024.04.05 18:17

[편집자주]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지금, 은행권은 금융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에 리얼캐스트는 금융업 이상의 금융 개척을 수반할 은행권 디지털 플랫폼의 현 주소 두 번째로 신한은행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 비금융 서비스 현황과 성과 그리고 계획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한 SOL(쏠)뱅크 내 라이프 플랫폼에서 소비, 재테크, 재미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SOL편한 결제를 통해 카드나 현금 없이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SOL편한 결제는 신한은행 계좌기반의 앱 결제 서비스로 신한 SOL뱅크앱이나 제휴사 앱에서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좌에서 실시간 출금하는 방식으로 결제 과정에서 별도의 수수료는 없습니다.

신한 SOL뱅크에서 생활정보 서비스도 한 곳에 모아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짠테크 등 절약지향형 재무관리에 관심을 갖자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급여실수령 △증여세 △자동차세 △상속세 등 각종 계산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연계해 적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모바일 쿠폰 마켓(좌) / 땡겨요(우) 출처 : 신한SOL뱅크
모바일 쿠폰 마켓(좌) / 땡겨요(우) 출처 : 신한SOL뱅크

여기에 기프티스타와 제휴한 모바일 쿠폰 마켓도 신한 SOL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쿠폰 마켓에서 기프티콘이 필요 없는 사람의 경우 현금화할 수 있어 좋고 기프티콘을 사려는 사람은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8년 연속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와 관련한 재미있는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야구상식 퀴즈인 SOL퀴즈를 통해 퀴즈 정답 시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마이신한포인트를 3~1000p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운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한 SOL뱅크에서 운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든과 제휴해 동양운세, 서양운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동양운세에서는 미니운세, 운세총론, 성공 재물운, 애정운의 메뉴가 있고 서양운세는 타로점을 통해 운세를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한은행은 급증한 골프인들을 위한 해외골프 예약 콘텐츠도 신한 SOL뱅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골프 예약 플랫폼 ㈜AGL과 제휴하여 SOL뱅크 내 배너를 통해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오스, 유럽, 미국 등 세계 200여 개 골프장에 실시간 예약이 가능합니다. 특히 티타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기 없는 예약 확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SOL뱅크를 통해 예약 시 연 1~2회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면서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플랫폼 지켜요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 SOL뱅크 내에서 내 보안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은행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예방부터 대응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게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 고객·소상공인·배달라이더 모두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 ‘땡겨요’ 운영

신한은행은 상생금융을 위해 금융권 최초 배달앱 ‘땡겨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땡겨요 서비스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사업 기획부터 출시까지 손수챙긴 비금융플랫폼 사업입니다.

지난 22년 1월 정식으로 출시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 수 13만 6585개, 고객수 285만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게다가 땡겨요는 가맹점 유치 및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VIPS, 제일제면소, SPC그룹(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이삭토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 입점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땡겨요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이용 금액의 1.5% 적립 및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이용 고객층은 24~38세로 나타났으며 특히 30대 남성층의 사용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한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인만큼 금융활동이 활발한 30대 남성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땡겨요는 가맹점과 상생하는 착한소비 컨셉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3無(광고비, 입점료, 월 고정비) 플랫폼 특징 때문에 소상공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안할 이유가 없다”, “손해볼게 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고객과 소상공인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라이더도 고려했습니다. 지난 21년 10월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더 대출 전용 심사 및 평가 보완전략’을 통해 1금융권 최초로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출시해 저금리 혜택과 함께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에서 직접 운영을 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오늘 매출을 실시간으로 입금해주는 빠른정산 서비스가 대표적으로 이 서비스는 어떤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타 플랫폼의 경우 선정산에 따른 이자 또는 수수료를 수취하는 데 반해서 무료로 제공하다보니 소상공인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액인 사장님지원금은 현재까지 약 31만 건, 314억원 제공했으며 매출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일정한 자금을 지원하는 신개념 대출서비스인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음식주문중개 시장은 21년 기준(모바일) 약 25.6조 원으로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높은 중개·광고수수료 등의 문제가 확인돼 이를 공략한다면 금융 사업의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업에 나섰다”며 “시장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금융 본업과의 연계 확대를 통한 소상공과의 상생 강화가 주요 목표로 보다 강화된 혜택·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입지를 키우고, 금융 본업과의 연결을 통해 금융-비금융간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앱 ‘New SOL-Biz’

신한은행은 지난 1월 기업 고객용 앱 신한 ‘SOL-Biz(쏠비즈)’를 ‘New SOL-Biz(뉴 쏠비즈)’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했습니다.

SOL-Biz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가입할 수 있으며 기업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고 지문과 패턴을 통한 간편로그인을 지원하는 등 개인 뱅킹 수준의 편리한 사용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사업자 전용 원화 및 외화계좌, 쏠편한 사업자대출 등 14개의 금융 상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고 비대면 신용평가 신청, 사진 촬영을 통한 증빙서류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도 가능합니다. 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웹CMS(기업자금관리시스템)를 탑재해 모든 은행 및 카드사의 거래내역 및 영업관련 매출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 고객의 원스톱 경영 활동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플랫폼인 My Shop Partner와 SKT의 개인사업자 경영지원 플랫폼 행복스토어 및 세무신고 서비스(SSEM), 홍보지원 서비스(크몽), 출퇴근관리서비스(알밤) 등의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업그레이드된 New SOL-Biz는 기존 앱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 사업자별 맞춤형 홈화면 서비스, 대표자모드 신설 등 고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전자문서, 모바일 신분증 등을 관리하고 MY 자산, 디지털 자산, 외화자산, 공과금 납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SOL 지갑’과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자 신분증(모바일 학생증), 학사 서비스 등 대학생 니즈에 맞춘 고객중심형 대학생활 필수 앱 ‘헤이영 캠퍼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비금융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은행이 보유한 금융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금융-비금융 통합 플랫폼 체계를 기반으로 금융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군이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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