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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 모아타운으로 개발...수시공모 첫 선정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원 위치도. 서울시 제공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원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양천구 목4동과 관악구 성현동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목4동 724-1 일대(5만2758㎡)와 성현동 1021 일대(8만1623㎡)를 모아타운 대상지로 결정했다.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방식을 수시공모로 전환한 이후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다. 

해당 지역들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고,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 환경 개선이 요구된 곳들이다. 반지하주택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는 전체 노후도가 약 67% 이상인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으로, 반지하주택 비중도 약 61%에 달한다. 여기에 주차여건과 기반시설도 매우 열악해 전반적인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함께 선정된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역시 전체 노후도가 약 65%인 노후주택 밀집 구릉지다. 목4동과 마찬가지로 주차난과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모아타운 수시공모는 주민들이 최소 3만㎡ 이상인 지역에 3개 사업예정지를 정하고, 주민 동의 30%를 받아 자치구에 요청하면 자치구가 공모요건을 검토, 주민설명회를 거쳐 서울시에 수시로 공모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에 따라 두 지역은 각 자치구가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에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는 이번에 선정된 2곳에 대한 관리산정 기준일을 다음달 6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을 올해 하반기 자치구에 교부,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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