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1구역의 재개발 정비사업의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퇴계원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회는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대한토지신탁은 준공 건수에서 가장 앞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신탁사 선정으로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획득한 대한토지신탁은 토지등소유자 전체 동의 절차를 거쳐 지정개발자(사업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정개발자 방식 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의 위탁을 받은 부동산신탁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구도다.
이 방식에 따르면,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가 초기 자금조달 등을 전담해 속도가 빠르다. 그만큼 각종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다. 신탁사는 개발 전문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감독 아래 있어 전문성과 효율성, 투명성 역시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퇴계원 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리 일대 2만5152㎡ 규모의 구역을 정비해 공동주택 530여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경춘선 퇴계원역과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