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 3개월째 순매수 이어져…코스피는 순매수 코스닥은 순매도
외국인 국가별 주식 보유규모 미국, 영국,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순
채권도 6개월째 순투자…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 43.6%로 가장 많이 보유

우리나라 주식·채권 더 담았다…외국인, 7월 6兆 이상 순매수

  • 일반
  • 입력 2025.08.07 17:15
  • 수정 2025.08.07 17:18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과 채권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 4110억 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조 원을 순투자해 총 6조 411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의 경우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5월전까지는 10개월간 순매도세를 이어가다 지난 5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시장별로 보면 7월 코스피 시장에서 3조 7830억 원을 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미주(2조 1000억 원)와 아시아(9000억 원)은 순매수한 반면 유럽(3000억원)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 5000억 원), 아일랜드(8000억원)는 순매수, 영국(1조 6000억 원), 노르웨이(5000억 원)는 순매도했습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74조 156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영국 109조 1910억 원, 싱가포르 65조 3310억 원, 룩셈부르크 47조 770억 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잔액은 921조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8조 2000억 원이 늘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7.7% 수준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시대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흐름입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6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7월에 상장채권 12조 8160억 원을 순매수하고, 9조 816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3조 원의 순투자가 이뤄줬습니다. 지역별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유럽(3조 4000억 원), 미주(8000억 원), 아시아(3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모두 순투자했으며,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 139조 7000억 원, 유럽 109조 9000억 원 순이었습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 8000억 원)에서 순투자가 나타났고, 통안채(9000억 원)에서는 순회수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채권보유현황은 국채 279조 원(90.7%), 특수채 28조 7000억 원(9.3%)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69조 원(22.4%), 1~5년 미만 104조 5000억 원(34%), 5년 이상 134조 2000억 원(43.6%)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307조 7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조 3000억 원이 늘었으며 이는 전체 상장잔액의 11.4% 수준입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