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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규제 반사이익, 해수부 이전 호재 등

수도권 대출규제 반사이익 기대되는 '부산'... 하반기 분양 큰장 선다

수도권 중심의 강화된 대출규제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부산 부동산 시장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현실화 되는 등 신규 수요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부산 분양시장에는 큰 장이 설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부산에서는 17개 단지, 총 8,450가구(임대 제외, 7월 청약 접수 완료 단지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3,963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확인된 물량들을 제외하고 공급 일정을 조율 중인 곳들도 있어 이보다 분양가구가 늘어 날 수도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와 강서구, 동래구 등에 물량이 많다. 부산진구는 연말까지 4개 단지, 총 2,34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강서구 3개 단지 2,748가구, 동래구 3개 단지에서 923가구 등이 분양된다.

이외에 △수영구 835가구(1개 단지) △연제구 369가구(1개 단지) △남구 104가구(2개 단지) △사상구 852가구(1개 단지) △사하구 209가구(1개 단지) △동구 68가구(1개 단지) 등에서 각각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산 부동산 반등 가능할까?

하반기 부산 부동산시장은 ‘6.27 부동산 대책’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대출 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부산과 같은 지방 대도시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현실화 돼 관련 산업 활성화는 물론 그에 따른 주거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해수부는 올해 12월 말까지 부산 이전을 목표로, 최근 동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시 청사로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기대감은 분양시장 지표에도 반영되는 분위기”라며 “실제 부산은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며 반등세로 전환됐고, 지난 11일에는 동구 ‘블랑 써밋 74’가 전 가구 완판 소식을 알리는 등 회복세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7월 2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961가구 모집에 올해 부산 최대인 9,15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중 전용 84㎡ 타입은 56가구에 6,517건의 청약이 몰려 116.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브랜드 건설사 속속 공급

하반기 부산 분양시장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주요 브랜드 건설사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8월 부산진구 가야동에 ‘힐스테이트 가야’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2개 블록(1, 2단지) 총 487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2호선 동의대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전 가구에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H 사일런트가 적용돼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어 동래구 사직동에서도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6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302가구다.

대우건설은 4개 단지를 연이어 선보인다. 먼저 이달 중에는 수영구 남천동에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한다. 최고 40층의 총 835가구 규모다.

이어 8월에는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최고 49층의 주상복합 아파트 ‘서면 써밋 더뉴’ 총 919가구를 분양하고,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는 HJ중공업과 함께 총 1,370가구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10월 중에는 동래구 안락동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태영건설은 9월 중 부산진구에서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을 공급하며, 동원개발은 같은 달 사상구에서 부산 사상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총 852가구 규모의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분양한다. 또 (주)한화건설부문은 11월 사하구 당리동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43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20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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