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영업이익 증대로 인해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달성
밸류업 핵심 지표 보통주자본비율 13.23%, ROE 10.62% 기록
연간 현금배당총액 1조 원 고정 및 분기 균등배당 실시, 주당 906원 분기배당 결의

하나금융, 수익 구조 다변화…1분기 당기순이익 1조 1277억 원 시현

  • 일반
  • 입력 2025.04.30 07:45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이하 하나금융)는 지난 25일 올 1분기(1~3월)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1277억 원을 시현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1%(937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순영업이익은 이자이익(2조 2728억 원)과 수수료이익(5216억 원)을 합한 2조 7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 원)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69%입니다.

수수료이익은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증가 ▲운용리스 및 퇴직연금 등의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해외 사용금액 증대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88억 원) 개선됐습니다.

특별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나금융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34bp 증가한 13.23%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보통주자본비율이란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로, 위기 상황 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특히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목표 수준인 13%~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 밸류업(Value up)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도 전년 동기 대비 18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2bp 증가한 0.72%, BIS비율 추정치는 40bp 증가한 15.68%를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수익성 측면에만 신경쓴 것이 아니라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경영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15.22%,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로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안정적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나금융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89조 189억 원을 포함한 833조 3777억 원입니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8452억 원) 대비 17.8%(1497억 원) 증가한 99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인한 결과로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974억 원) 증가한 3300억 원을 기록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자이익(1조 9359억 원)과 수수료이익(2496억 원)을 합한 은행의 순영업이익은 2조 1855억 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입니다.

하나은행의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07조 5415억 원을 포함한 642조 1196억 원입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은 하나증권은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753억 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하나카드는 546억 원, 하나캐피탈은 315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176억 원, 하나생명은 121억 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로,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 기대

한편,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1분기 분기 배당금을 주당 906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 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배당을 도입키로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연초 발표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으로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그룹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