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이 시공자 선정 입찰에 재도전한다.
8일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성기혁, 이하 조합)은 재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 2차 입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차 입찰이 참여사 부족으로 자동 유찰되자, 4일 만에 재입찰에 나선 것이다.
조합의 시공자 선정 도전은 이번으로 4번째다. 조합은 앞서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불법 홍보 민원에 따른 구청의 입찰 무효 조치 요청에 따라 다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입찰까지 유찰되면 수의계약 요건을 갖추게 된다.
사업은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원 102,371㎡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25층, 총 2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예정 공사비는 총 6,358억 원(VAT 별도)으로, 3.3㎡당 공사비 상한가는 720만 원이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컨소시엄 참여도 허용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여 입찰 안내서를 수령해야 하며, 입찰보증금 100억 원 및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 150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현장설명회는 4월 16일(수) 오후 2시 미아동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열린다. 입찰 마감은 6월 2일(월) 오후 2시다. 입찰참여견적서를 나라장터에 제출하고, 입찰서 일체는 조합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