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부촌으로 불리는 지역 내 ‘최상급지’의 새 아파트 공급이 속속 이뤄져 주목된다.
지역 내 최상급지 새 아파트는 입성을 원하는 수요가 탄탄해 청약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고, 경기불안과 탄핵정국 등으로 인한 국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현상 역시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어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지역 최상급지 물량으로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연 ‘래미안 원페를라(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개발)’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지방 권역에서는 동부건설이 2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4개 동, 총 368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신정동 내에서도 명문 학군 지역에 속한 입지가 강점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명문초등학교 신정초교로 배정이 된다. 학성중·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신정고 등 명문 중·고교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에 조성되는 지상 최고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르엘'이 적용된다.
중흥건설은 3월 중 강원도 원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무실동에서 ‘남원주역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08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설계된다.
수도권에서는 롯데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65~84㎡, 총 720가구로 5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 최상급지는 매매시장에서도 신고가 거래와 프리미엄 거래가 발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며 “올해도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와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상급지 아파트는 꾸준히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