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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100, 6일 종가기준 올해만 28.5% 올라
중국, 일본, 인도, 유럽 주요지수 두자리 수 상승
코스피, 유일하게 지난해 말보다 뒷걸음질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주요 주가지수 1위는 ‘나스닥100’ 2위는?

  • 일반
  • 입력 2024.12.09 17:19

2024년도 이제 3주가량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해외증시는 호황을 누렸지만 국내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투자자가 어느 증시에 투자했는지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얼캐스트가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인도와 관련한 지수 중 지난 6일 기준으로 올해 상승률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언급한곳 중 가장 지수가 많이 높이 오른 곳은 미국입니다. 뉴스를 조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어느정도 예상하셨을 결과로 미국의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16825.93에서 지난 6일 종가 21622.25로 28.5%(4796.32p)가 올랐습니다.

나스닥100지수는 미국증시에 상장된 회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로 올해에만 지수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TIGER 나스닥100’이 대표적입니다. 이 ETF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운용을 해왔으며 이 상품의 올해 수익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38.67%(9만 7620원→13만 5375원)에 달합니다.

TIGER 나스닥100은 순자산이 4조 2000억 원이 넘고 20일 평균 거래량은 21만 6157주에 달합니다. 수수료는 연 0.07%이며 배당을 많이 지급하는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만큼 1년에 4차례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배금 지급일은 지난 11월 4일이었으며 주당 분배금은 180원입니다.

두 번째로 지수가 많이 오른 곳은 중국입니다. 연초에 부진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중국의 국가부양책 등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미국 다음으로 지수가 크게 오른 상태입니다.

중국의 주요 지수인 항셍테크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3764.29에서 지난 6일 종가 4464.65로 18.6%(700.36p)가 상승했습니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기반 비즈니스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에 대한 시가총액을 가중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로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리오토 등 기업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주목해볼만 합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운용 중이며 올해 수익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30.83%(5400원→7065원)를 기록했습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는 순자산이 5800억 원대이며 수수료는 연 0.09%입니다. 20일 평균 거래량도 102만 2288주에 달해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분배금은 지급하지 않고 있으니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참고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지수가 많이 오른 곳은 일본입니다. AI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니케이225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8월 일본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엔케리 트레이드가 발생하는 등 주춤하며 상반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니케이225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33464.17에서 지난 6일 종가 39091.17로 16.81%(5627p)가 올랐습니다.

니케이225지수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큰 225개 회사의 주가를 평균화해 계산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니케이225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TIGER 일본니케이225’가 가장 규모가 큽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수익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20.48%(18500원→22290원)를 기록했습니다.

TIGER 일본니케이225는 순자산이 2500억 원대이며 수수료는 연 0.35%입니다. 20일 평균 거래량도 3만 1932주로 위에서 언급한 ETF보단 적은 편이고 분배금은 연 1회 지급합니다. 최근 분배금 지급일은 지난 1월 3일로 주당 분배금은 250원입니다.

네 번째로 지수가 많이 오른 곳은 인도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생산기지로 떠오른 인도에 투자가 몰리면서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의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21731.4에서 지난 6일 종가 24677.8로 13.55%(5627p)가 상승했습니다.

나프티50지수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도 최대 기업 50개의 가중 평균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KODEX 인도Nifty50’이 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운용에 나섰으며 올해 수익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20.8%(11800원→14255원)를 기록했습니다.

KODEX 인도Nifty50는 순자산이 5200억 원대이며 수수료는 연 0.19%입니다. 20일 평균 거래량은 40만 8475주로 원활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분배금은 연 4회 분기별로 지급합니다. 최근 분배금 지급일은 지난 11월 4일로 주당 분배금은 43원입니다.

다섯 번째로 지수가 많이 오른 곳은 유럽입니다. ASML과 같은 반도체 장비 회사도 있지만 금융·소비재·산업재 등과 같은 안정적인 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대표 지수로는 유로스톡스 50지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4521.65에서 지난 6일 종가 4977.78로 10.08%(456.13p) 올랐습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유로존 국가에서 가장 큰 50개 기업에 대해 시가총액에 따라 지수 내 비중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RISE 유로스탁스50(H)’가 있습니다. 이 ETF는 환 헷지상품으로 지난 2021년 4월부터 운용에 나섰으며 올해 수익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11.17%(12305원→13680원)입니다.

RISE 유로스탁스50(H)는 순자산은 75억 원이며 수수료는 연 0.02%로 저렴한 편입니다. 20일 평균 거래량은 7989주로 상대적으로 거래량은 적은 편이며 분배금은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언급한곳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으로 한국입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부진을 비롯해 지난주 있었던 계엄이슈 등으로 인해 상승과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 지수의 경우 지난해 12월 28일 종가 2655.28에서 지난 6일 종가 2428.16로 8.55%(227.12p) 내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KODEX 200은 2002년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수익률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10.6%(36170원→32335원)입니다. 순자산은 5조 75억 원이며 수수료는 연 0.15%입니다. 20일 평균 거래량은 763만주로 분배금은 연 4회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분배금 지급일은 지난 11월 4일로 주당 분배금은 12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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