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3기 신도시 등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택지 조성사업들에 이어 철도 교통 인프라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신규 조성되는 택지에는 공공주택 등이 건설 돼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더불어 사회기간시설까지 확충되면 의왕시 2032년 인구 25만명 목표 달성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3신도시 및 공공택지 5개 개발사업 활발
현재 의왕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택지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의왕·군포·안산공공주택지구(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의왕·군포·안산공공주택지구(신도시)’ 조성사업은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원 총 5,968천㎡ 부지에 세대수 4만818호, 수용인구 9만7,963명이 들어서는 신도시다. 이중 의왕시가 면적이 가장 크며 세대수는 약 1.4만호, 수용인구는 3만3,579명이 계획 됐다. 의왕·군포·안산공공주택지구 사업은 2031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4곳에서 LH가 추진하는 택지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고천지구(542,850㎡)와 초평지구(390,380㎡)는 2025년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524,848㎡)와 청계2지구(264,547㎡) 부지조성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개발 사업으로 오메기지구, 장안지구 등의 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새로운 기업유치와 함께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함께 교통체계 개선도 추진된다.
현재 의왕시에는 국철 1호선인 ‘의왕역’ 밖에 없다. 다른 철도 노선을 이용하려면 안양, 군포, 과천 등 주변 도시로 이동해야만 했지만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예정이다. 3개 신설 철도노선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각각 지난 6월 착공에 나선 인덕원~동탄(인동선)선과 월곶~판교선(월판선), GTX-C노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택지조성과 철도 체계 개선 등으로 의왕시 부동산 시장도 영향력이 지금보다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1기신도시 평촌이 있는 안양과 산본이 있는 군포, 인구 100만 도시 수원시 사이에 끼여 있는 의왕시의 입지 특성상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었지만 이제는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로 지정된 부곡동 일대로 첨단산업, 미래 모빌리티, 철도산업, 소재 부품 관련 기업들 유치가 추진되고 있고 월암지구 도시지원시설에도 기업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남부에서 의왕시는 신도시가 없던 곳이지만 3기 신도시 추진으로 다른 지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불편으로 지적됐던 철도교통까지 인동선, 월판선에 이어 GTX까지 더해져 개선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도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동선(인덕원~동탄선)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 선착순 잔여세대를 분양 중에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동선이 6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문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태영건설이 의왕시 오전동 오전’나’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733가구 규모 짓는 브랜드 아파트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됐으며 단지 중앙부는 늘푸른광장을 비롯해 탐험놀이터, 갤러리가든 등으로 꾸며진다.
경수대로를 통해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동선 신설역 오전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로 특히 오전역은 인동선 18개 역사 가운데 5곳뿐인 급행철도 정차역이라 한층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뛰어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도보권에 의왕초가 있으며 호성중, 모락중, 모락고까지 초·중·고교 12년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평촌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1차 계약금 1천만원 조건에 선착순 분양 중이며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계약할 수 있다. 또한 비규제지역이라 11월부터 전매도 가능하다.
한편,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해 시장을 놀라게 했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브랜드 아파트인 ‘데시앙’ 아파트의 준공 및 입주지연 등의 걱정이 앞섰지만 여러 현장들이 예정대로 공사 및 입주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서는 2월 말 경남 양산신도시 ‘사송 더샵데시앙 3차’가, 3월 말에는 경기 용인시 ‘용인 드마크데시앙’ 등이 예정대로 입주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중에도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충남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등의 공공 공사사업을 수주하는 등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 공사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빠르게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하고 경영을 정상화 해 나갈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아파트 건설 역시 차질 없이 해서 계획된 시점에 준공,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품질의 아파트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