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5구역 10·11지구의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2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2·5호선이 지나는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지만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도시기능 회복과 도시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꼽혀왔다.
이에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에서는 업무시설, 공동주택,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고, 이번 도계위에서 용적률 650% 이하, 높이 86m 이하, 도로 및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 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도계위 결정에 따라 그동안 방치돼 오던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에 연면적 약 9만 9000㎡, 지하 7층~지상 25층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되며, 서소문로와 중림로 교차 지점에는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주거동에서 지면과 접하는 3개 층(지상 2층~지하 1층)에는 주변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3층~지상 25층에는 공동주택 29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825.3㎡) 기부채납을 통해 이면도로(서소문로6길, 중림로5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기부채납 받은 공원(2828㎡)은 인근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마포로5구역 10·11지구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 2021년 6월 10·11지구 통합개발이 결정돼 추진됐지만 주택공급계획,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이 변경돼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으로 심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