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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으로 서울 내집마련 ‘무혈입성’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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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6 15:44

분양가 갈수록 더 오른다 

공사비를 비롯해 금융·물류 비용 증가 등으로 분양가격 인상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국 분양가는 1년 전보다 10% 이상 상승했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25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3만원)보다 약 11.88% 올랐습니다. 

분양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서울이었습니다. 서울은 같은 기간 약 13.16%(2821만원→319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이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양가 인상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약 열기 안 꺾여… 적극적인 내 집 마련 움직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는 청약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선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청약 경쟁률도 상승세입니다.

지난 8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1순위에 4만1344명이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을 98.4대 1을 기록했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050만원에 달했지만 올해 최다 청약 접수 단지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같은 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공급된 청계 SK뷰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1만455건이 접수돼 평균 18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3.3㎡당 3764만원을 기록했지만 청약시장에선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리버센 SK뷰 롯데캐슬과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각각 6.2대 1, 3.1대 1의 경쟁률에 그친 것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분양가 오르고, 고가점 쏟아지니… 기 분양한 단지 다시 보자  

이처럼 올해 분양한 주요 단지들이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요자들 입장에선 분양이 쉽지 않습니다. 자금 부담은 커지고, 청약 고가점 통장들이 계속 나오면서 새 아파트 당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당첨을 노리려면 서울 분양단지 인기 타입의 경우 청약 가점이 70점은 돼야 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분양한 단지들에 관심이 다시금 쏠리고 있습니다. 입지, 상품 등 가격 부담을 상쇄할 요소를 갖춘 알짜 미분양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거나 자금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을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가격 부담을 낮춘 곳들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에 공급한 ‘더샵 아르테’는 계약금을 10%에서 5%로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잔여 물량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도 계약금 비중을 5%로 조정하고, 시스템 에어컨 등을 무상 제공하면서 최근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 부담 낮춘 곳이라면…1~2인 가구 수요 탄탄 

실제로 기본 제공 품목이 많거나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게 되면 수천만원에서 최대 억대까지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큰 목돈 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보니 이러한 곳들은 1~2인 가구의 수요도 탄탄합니다. 

현재 국내 1~2인 가구는 전체의 60%에 육박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2020~2050년'에 따르면, 1~2인 가구 비중은 2020년 59.2%에서 2030년 67.4%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50년에는 1~2인 가구 비중이 75.8%까지 변화할 전망입니다.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선 1~2인 가구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형 물량을 원하는 주거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평형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데요. 일례로 지난 5월 경기 광명에서 분양한 ‘광명자이 더샵 포레나’의 경우 전용 49㎡ 경쟁률이 96대 1을 기록하며, 국민평형인 전용 84㎡ 경쟁률(22.3대 1)보다 높았습니다. 

 

풀옵션·무이자 혜택으로 부담 줄인 새 아파트… 소형 잔여 가구도 주목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소형평형을 품은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중 GS건설이 시공하는 은평구 신사동 ‘은평자이 더 스타’가 단연 관심 단지로 꼽힙니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의 2개동으로 총 312가구 규모입니다. 전용면적 49㎡, 84㎡로 구성된 아파트로,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입니다. 전용 49㎡의 경우 판상형 스타일의 3Bay 설계, 욕실 2개를 반영하는 등 소형평형의 약점을 보완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잔여 가구 공급 분인 만큼 청약통장 없이 바로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입주 전까지 크게 들어갈 돈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혜택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기 때문인데요. 

우선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합니다. 계약금(분양가의 10%)를 전부 내는 게 아닌 정해진 금액(정액)만 먼저 납부하는 방식이어서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은평자이 더 스타의 경우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했는데요.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도 더했습니다. 통상 분양가의 50~60%에 달하는 중도금은 집단대출로 내는데, 이때 발생하는 이자를 사업 주체가 대신 부담하게 됩니다. 분양가가 9억원이면 4000만원 이상의 대출 이자가 절감되는 셈입니다. 

여기에 입주일도 2026년 5월로 예정돼 여유가 있는 데다 은평구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분양권 전매 역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기본제공 품목도 풀옵션 수준으로 제공해 중형차 한대값 수준의 인테리어 비용 절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합니다. GTX-A노선 연신내역 이용이 쉽고, 6호선 응암역을 비롯해 향후 서부선, 고양·은평선이 신설될 계획인 새절역도 도보권입니다. 은평구 원도심 입지로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충암중, 충암고 등 명문 사립학교 등이 가깝습니다. 차량을 통해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근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융복합도시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가격이 합리적이거나 다양한 혜택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단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은평자이 더 스타의 경우도 매수 시 계약금부터 중도금, 잔금 순으로 분할매수가 가능해 한번에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활용하면 계약금 마련 후 잔금 때까지 추가 비용이 없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걱정도 없어 큰 목돈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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