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기 분양 단지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11일 기준 1755만원으로 산출되면서, 전년 대비 232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만 아니라 분양가가 오르면서, 서울이나 강남이 아닌 지역에서도 전용 84㎡ 기준 10억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된 새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는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이 넘는 단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분양가가 계속해 오르고 있지만 서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돌입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분양시장 역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지며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분양시장 역시 'DMC 가재울 아이파크(평균 89.85대 1)', '청량리역 롯데캐슬 하이루체(평균 242대 1)',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평균 31.1대 1)' 등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 후, 잇따라 완판 소식을 알리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 부동산관계자는 "분양가가 끝없이 계속 오르면서 괜찮은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빠르게 선점하려는 손님들이 크게 늘어났다"라며 "흔히 부동산큰손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경우 강동구와 같은 대규모 주거 개발이 있는 곳을 콕집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큰손은 강동구 일대를 최대 유망지역으로 보고있다. 강남4구로 불리며 주거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유일하게 비규제 지역이 됐고, 천호뉴타운,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미래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는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실제 강동구는 올해 1~7월간 1364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자치구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분양시장에서는 최근 공급된 '둔촌 현대 수린나'가 평균 36.9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강동구에서는 새 아파트의 분양 소식이 들려와 이목이 쏠린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천호뉴타운 내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12층, 2개동, 전용면적 30~55㎡, 총 7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뛰어난 정주여건이 돋보인다. 먼저 5호선, 8호선이 지나가는 천호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조성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올림픽로,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강남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한강변과 광나루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과 천호동 로데오거리가 가깝고, 단지 내에는 스트리트몰도 함께 조성돼 주거편의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 특화 단지로 조성돼 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3베이 맞통풍 구조를 도입하고,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높였으며, 일부 세대에는 복층·다락 특화설계, 외부 테라스가 도입돼 실거주 환경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비규제지역에 속한 만큼, 청약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또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 의무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