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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양주회천, 파주운정 등 철근누락 LH 아파트 현장 점검

원희룡 “한 치의 불안감 없도록 철근누락 확실하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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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10:19
  • 수정 2023.08.07 11:06
자료화면.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자료화면.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보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입주민이 한 치의 불안감 없도록 확실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장관은 6일 LH 사장, 한국콘크리트학회 최경규 교수,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최일섭 부회장, 한국주택협회 김재식 부회장과 함께 LH 무량판 지하주차장 보강공사가 진행 중인 양주회천 A15, 파주운정3 A34 현장을 찾아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보강공사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양주 회천 A15 단지는 88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5개 동으로 구성되며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 지하주차장에서는 철근이 설치돼야 하는 기둥 154개 전부에서 누락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오는 10일까지 8억900만원을 들여 154개 기둥 전부에 철판을 보강하고 25개 철골 기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미 준공돼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파주운정3 A34 단지는 행복·영구주택 1448세대 규모다. 이 단지에서는 무량판 공법이 적용된 지하주차장 기둥 331개 중 12곳에서 철근이 누락됐다.

양주 회천과 마찬가지로 누락된 기둥에 철판을 보강하는 공사가 오는 10일까지 이뤄진다. 이 단지는 보강공사를 도색공사라고 거짓으로 안내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LH는 파주사업단장을 대기발령하고 교체 조치하는 등 인사조치를 취했다

원 장관은 “공공주택에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권 카르텔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전관 고액연봉 임원이 기술이 아니라 영업과 로비력으로 일감을 따내는 구조가 번번이 문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껍데기만 바꿔왔는데, 이번에는 절대로 일회성으로 넘어가지 않겠다고 단단히 각오하고 있으며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익제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반 카르텔 정부로서 이권 카르텔 근절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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