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9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의 대형 시립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가칭)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추진하고, 오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칭)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야외정원 1만㎡ 규모로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또한 이 도서관은 서울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친환경 목구조 건축물로 목조와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조성된다.
도서관 건립을 위해 예정설계비 87억원을 포함해 약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책만 읽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반영한 도서·지식정보 통합센터이자 전시·공연·체험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북적이는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제설계공모 정보는 8일부터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이달 말 본 공고를 통해 세부 공모 지침과 일정 등을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