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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부동산 보고서 발간, 올해 주택시장 이슈 7가지 선정
부동산시장 하락 안정세 예상…수도권 상승, 비수도권 하락 전망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PB 등 총 700여 명 설문조사 결과 분석

KB금융 "올해 전국 집값 하락 속 수도권 상승 전망"

  • 일반
  • 입력 2025.03.20 14:54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이 지난 16일 2024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KB금융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 분위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출 규제와 공급정책 구체화 등 정부 정책 방향이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 주택시장의 이슈를 7가지로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주택시장의 불안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는 공급물량입니다. 공급물량 부족이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정부는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전에 공급한 물량도 소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선호 지역 공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두 번째는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비수도권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입니다. 주택 가격이 높아 수요자의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분양 아파트도 적체되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세 번째는 올해 주택시장의 핵심 변수인 금리인하와 대출규제입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매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네 번째는 서민의 주된 주거 수단인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가능성입니다. 전세사기 사건 후 연립·다세대주택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비아파트 거래 및 공급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정부 정책과 월세 증가로 시장 정상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정상화까지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우려와 기대 속에 본궤도에 오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입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선도지구 선정이 완료됐으나 추가 분담금, 조합원 간 갈등, 대규모 이주 등 해결 과제가 남은 만큼 올 한해가 중요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여섯 번째는 주택 경기 판단의 바로미터인 서울 아파트 시장입니다. 세부 지역별로 상승폭 격차가 확대되며 고점 대비 현재 가격 차이가 크지만 대출 규제 후 수요가 크게 둔화해 향후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지만 국지적 시장 과열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입니다. 전세 수요가 과거보다 높으며 특히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고 비아파트 중심의 월세 상승도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025 KB 부동산 보고서는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PB 등 총 7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역별 결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은 전문가와 중개업소 모두 하락을 전망하였으며 수도권은 전문가 상승, 중개업소 하락으로 전망이 다소 엇갈렸습니다. 이는 최근 거래량이 감소하며 침체되어 있는 현장의 분위기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바라본 주택시장’에서는 수도권을 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 서울 주요 학군 지역, 수도권 주요 정비지역과 교통 이슈 지역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15개 세부 지역별 시장 동향과 이슈를 분석했습니다.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 오피스, 물류센터, 상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자산 유형별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도 보고서에 담겨있습니다.

KB경영연구소 강민석 박사는 “올해 역시 주택가격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공급 등 정부 정책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주간 및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계 지표와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생산하며 부동산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KB 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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