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날(구정)을 맞아 은행권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M뱅크)은 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금융지원으로 총 74조 4000억 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다음달 14일까지 총 15.1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진행합니다. 상세지원 규모는 신규 6.1조 원, 만기연장 9조 원이며, 최대 1.5%p 이내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신용보증 특별출연 조기집행 등을 통해 소상공인 및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이뤄집니다.
약 2.7조 원의 신규 자금을 취약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합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총 105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조기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합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의 데스밸리 기업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 취약중소기업과 핵심전략산업 중소기업입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지원대상이며, 지방자치단체별 소상공인 정책자금(이차보전대출 포함)과 연계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합니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15.1조 원(신규 6.1조 원, 만기연장 9조 원) 규모의 자금을 2월 14일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내 10억 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 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을 실천 중입니다. ‘기업고충 지원센터’를 운영해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 경기상황 변화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또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신용장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기준을 완화해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 역시 ‘설’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자금 지원 6.1조 원과 만기 연장 9조 원 등 총 15.1조 원 규모로 제공됩니다.
특히, 최대 1.5%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20억 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 중입니다.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업그룹 내 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특화상품과 외국환, 세무 전문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설 명절을 맞아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월 14일까지 특별자금 15조 1000억 원을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신규자금 6조 1000억 원과 만기연장 자금 9조 원, 금리우대 최대 1.5%p 이내 등 금융지원으로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도울 방침입니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 자금 △매출채권(B2B, 구매자금대출 등) 관련 대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환율급등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안정 특별지원’ 등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오는 3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5년 신용보증서 특별출연 협약대출, 설 명절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자 2월 13일까지 13조 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지원합니다. 신규 5조 원, 만기연장 8조 원 규모로 지원기간 중 신규 및 만기연장 되는 중소기업대출(개인사업자 포함)이 대상입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총 11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등을 조기집행해 4.1조 원 규모의 보증서 협약대출을 지원합니다.
NH농협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유망․미래성장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도 강화합니다. 신용보증재단을 처음 이용하는 소상공인 지원 등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뜻을 담아 1조 원 규모의 '2025 설날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합니다.
이번 '설날 특별자금대출'은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며, 지원규모는 신규 5000억 원·만기연장 5000억 원으로 오는 2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신용등급 및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연1.5%p까지 금리우대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신용평가 및 전결권 완화 등 대출취급 절차도 간소화하여 고객 편의를 제고했습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방안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