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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오르자... 경기 인기지역 불장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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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0 09:00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과천, 성남, 광명, 부천, 수원, 화성 등 경기도 인기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신축아파트가 많고 주거 편의성이 높은 곳 위주로 매수세가 붙은 것인데요. 리얼캐스트가 경기도 인기 주거지역의 현재 분위기를 짚어봤습니다.

 

서울 강남권 매매가 상승, 경기도로 이어져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56% 올랐습니다. 7월 29일 현재, 7월 4주간 매매가 변동률만해도 1.02%로 이미 6월 수치를 넘었는데요.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6월 0.75%, 7월 현재 1.50%로 상승해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의 분위기가 감지되자, 경기도 인기 주거지도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서초구와 인접한 과천시는 5월 -0.37%에서 6월 1.56%로 상승한 뒤 7월도 4주만에 1.84% 올랐습니다. 

성남시는 5월 0.04%에서 6월 0.85%로 올라섰는데요. 여기에는 분당구가 같은 기간 1.18%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분당구는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후 기대감에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서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부천시도 5월 0.00%, 6월 0.21%에서 7월 4주간 0.48% 오르기도 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과천, 성남, 수원 등 주거 선호지역 일명 상급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천, 판교 대장아파트 실거래가 1~2개월 새 1억원 이상 오르기도

과천시는 GTX 노선과 지식정보타운 개발, 구도심 재건축 사업으로 신축 아파트로 거듭나면서 지도가 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5월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6월에는 18층이 21억원에, 7월에는 5층이 21억8,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 대표 단지인 갈현동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도 전용 84㎡가 3월 14억8,500만원에서 6월 15억8,000만원으로 3개월 새 9,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는 4월 1층이 3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두 달 뒤인 6월 17층이 32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가격은 해당 타입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서현동 삼성, 한신 전용 59㎡는 5월 11억4,500만원에서 6월 13억원까지 올랐습니다. 해당 타입의 최고가 13억4,000만원(2022년 3월)을 따라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광명시 철산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84㎡는 5월 10억1,500만원에서 7월 10억6,800만원으로 5,300만원 올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실거주 목적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경기도 주요 지역까지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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