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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집, 올들어 3040세대가 가장 많이 산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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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09:00
  • 수정 2024.05.21 09:11

올 들어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매입한 사람들은 어느 지역을 많이 샀을까요? 리얼캐스트가 연령대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생애 첫 주택 구입, 30대가 45% 차지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생애 첫 부동산 구입)'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오피스텔 등)을 생애 최초로 구입한 건은 총 13만1,14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 5만9,224건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40대가 25.7%, 50대 12.7%, 20대도 9.3%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화성, 파주 전 연령대에 인기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바로 경기도 화성시였습니다. 화성시는 4개월 사이 총 4,963건이 거래됐는데요. 연령대별로는 20대(368건)와 30대(2,285건), 40대(1,596건), 50대(507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화성시는 삼성반도체를 포함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동탄1, 2신도시를 비롯해 화성시 주택을 인생 첫 주택으로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두번째로 인기있는 지역은 경기도 파주시입니다. 총 4,229건 거래됐는데요. 30대가 2,042건, 40대1,248건, 50대 480건으로 모두 2위, 60대 이상은 198건으로 가장 많이 매입했습니다. 파주시 역시 기업체와 산업단지가 많고, 운정신도시, 교하지구 등 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많아 교통 및 편의시설이 잘 형성돼 있는 곳입니다.

그 밖에도 20대와 30대 매수자들은 충남 아산시와 인천 서구, 미추홀구, 부평구를 주로 선택했습니다. 아산시는 20대에서는 327건으로 2위, 30대는 1,752건으로 3위, 40대 738건으로 5위, 50대는 282건으로 8위를 차지했는데요. 그만큼 젊은 연령대가 선호하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60세대가 많이 매입한 지역은 공통된 인기 지역인 화성, 파주, 인천 서구, 미추홀구를 제외하면 남양주시(50대354건)와 양주시(50대 306건, 60대 116건) 등 경기 북부도 눈에 띕니다. 수도권으로 출퇴근할 수 있으면서 집값이 경기 남부 인기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입니다.

최근 전월세 가격과 신규 분양가가 오르고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등 주택 거래를 활성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월 재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과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특례대출이 생애최초 주택 매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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