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 원도심에 알짜 분양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부산에선 총 4,959가구(일반 3,098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
특히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부산진구와 동구에서 도시정비사업 등 활발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진구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을 앞두고 있는 곳들이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곳이라 아껴뒀던 청약통장들을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비슷한 시기에 비교적 눈에 띄는 물량들이 여러 곳 분포하고 있어 당첨자 발표일만 겹치지 않으면 중복 청약도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분양 단지 소개다.
롯데건설은 5월 부산시 부산진구에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 입지다. 또한 연산동과 양정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신 주거타운 연양(연산-양정)라인에 위치해 있다.
DL건설과 DL이앤씨는 이달 부산 동구 범일동 일원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080가구(오피스텔 224실 포함) 규모로 이중 아파트 전용 59~84㎡ 38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역 이용이 가능하며, 이마트, 현대백화점, 부산자유도매 시장 등이 가깝다. 성동초, 문현여중, 한얼고 등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부산 동구에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으로 지어진다. 전용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6월에 먼저 분양하고 전용 84~118㎡ 오피스텔 1개동의 276가구는 추후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동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북항 재개발을 비롯해 미55보급창 이전 등 호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