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의 마지막 달인 5월에 접어든 가운데 분양시장도 활짝 피고 있습니다.
총선 등으로 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면서 성수기다운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5월 2주 분양시장은 2주 연속 물량이 늘어 7,1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다만, 오픈 현장은 줄었습니다. 대부분의 현장에서 저조한 청약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일정 수립에 신중한 모습인데요. 연휴가 낀 5월 분양시장에서는 중순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주에는 수도권의 경우 오산, 광명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고, 지방은 앞서 분양에 성공했던 곳의 후속 물량이 나와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2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4곳, 총 7100가구로 집계됐습니다(총 가구수 기준). 전주(약 6,000가구) 보다 1,000가구 가량이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금강주택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 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합니다. GTX-C노선 연장 추진 중인 1호선 오산역과 터미널이 있는 오산역 환승센터가 도보권입니다. 단지 주변에 세교3지구 개발이 추진돼 세교1·2지구까지 6만6,000여 가구, 약 15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에 짓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합니다. 1,500여가구의 대단지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 일대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공급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2만5,000여가구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차량 이동도 수월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합니다. 올 1월 조기 완판에 성공한 1차 단지의 후속 물량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천안아산역에서 KTX, SRT 등의 고속철도 이용도 편리합니다. 곡교천, 근린공원(예정)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합니다.
금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이 1곳입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힐스테이트 가정더퍼스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일대는 총 2만5,0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 신흥 주거지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초·중·고교가 가깝고 둔산동 학원가 등도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