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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랜드마크로 거듭날 세운지구, 용산업무지구...갈수록 젊어지는 서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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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09:36

갈수록 젊어지는 서울...대개조가 기대되는 서울 낙후 도심 TOP3

서울에서 방치돼 오던 낙후 도심이 환골탈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을 통해 낡은 이미지를 벗어내고 미래도시로 바뀌는 곳들을 리얼캐스트TV에서 살펴봤습니다.

 

공원 속 초고층 복합도시로~뉴욕 센트럴파크 못지 않을 '세운지구'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대형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몇 안 남은 금싸라기 땅을 중심으로 서울의 대규모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에서 대개조 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세운지구입니다.

종묘부터 퇴계로 일대에 이르는 세운지구는 7개 노후 상가군(세운상가~진양상가)을 단계적으로 허물고 공원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거대 상가군이 축구장 7개 크기인 14만㎡ 규모의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은데요.  

가장 먼저 지구 중앙의 삼풍상가와 PJ호텔을 공원화하기로 했습니다. 

공원 양옆으로는 초고층 업무·상업 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용적률 1500%, 최고 높이 200m 내외로 고밀·복합 개발해 업무·상업 공간과 신산업 인프라가 조성되고, 청계천·도심 공원 일대에는 1만 가구의 주거단지도 조성됩니다. 

2006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지부진했던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이 대형 공원 속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나는 셈입니다. 

 

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높다고? 국제업무지구 들어서는 '용산 정비창'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꼽히는 세운지구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 않은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용산에도 대형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51조원에 달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입니다. 사실 용산개발계획은 서울시 대개조 프로젝트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곳인데요.

2013년 자금난 등으로 좌절된 이후 10년째 방치돼 오던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만드는 초대형 복합지구 개발사업입니다.

여의도공원 2배에 달하는 15만평 규모(49만5000㎡)인데, 이곳에 지하, 지상, 공중까지 녹지를 조성해 부지 면적 대비 녹지 비율이 100%인 입체 녹지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적률도 서울시 최고로 풀립니다. 현재 최고 1500%인 용적률을 1700%까지 올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가장 높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높은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가 서울 한복판에 탄생하게 됩니다. 

시와 코레일(70%), SH공사(30%)가 내년 착공에 돌입하며, 빌딩과 아파트가 완공되는 2030년 초반부터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30년 넘은 '동서울터미널', 빌딩 숲과 녹지 숲의 한국판 허드슨야드로

1987년 문을 연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도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단순한 여객터미널 기능에서 벗어나 교통·문화·상업·업무시설로 이뤄진 40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지하에는 터미널과 환승센터, 지상에는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 휴식공간이 마련되고 상업·업무시설도 유기적으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상층에 조성될 전망대에서 막힘 없는 360도 파노라마 뷰도 즐길 수 있어 동남권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개발 밑그림을 그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구단위계획 입안서 제출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만큼 향후 들어올 대형 복합쇼핑몰에도 기대감이 큰데요. 

30년 이상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를 비롯해 주변 교통체증 등으로 몸살을 앓으며 애물단지 신세였던 동서울터미널 부지가 앞으로 빌딩 숲과 녹지가 어우러진 한국판 허드슨야드로 거듭날 예정인 가운데 착공은 2025년, 완공은 2030년 목표입니다.

 

방치된 노후 도심의 대변화...지하, 지상, 공중까지 수직 복합 개발 기대

서울 도심 공간의 대개조를 견인하는 핵심 선도사업들이 하나 둘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 방치된 노후 도심들을 고밀 개발해 초고층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점입니다.

서울 금싸라기 땅이 지하부터 지상, 공중까지 다층적으로 수직 복합 개발될 텐데요. 대대적인 고밀 복합 개발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셈입니다.

여기에 상업·업무·주거·문화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 공간이 조성됩니다. 게다가 빌딩 숲 안에서 늘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의 녹지화도 이뤄집니다.

도심 한가운데 빌딩 숲과 녹지 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 도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좋아지죠. 개발이 있으면 어디든 다 좋아져요. 동서울터미널 개발호재도 알고 계시지만 그런 호재들이 있고, (호재가 있는 곳은 매물가격이) 조정이 돼도 조금 조정되는 정도로 보셔야 돼요” 대형 개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중개 현장의 목소리인데요. 

이처럼 도심 속 방치됐던 부지들이 미래첨단도시로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개조 공사에 시동이 걸린 가운데 확 바뀔 서울 도심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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