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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가 도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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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2 16:08
  • 수정 2023.12.22 16:09

계속 된 분양가 상승…커져가는 청약자들의 한숨 소리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습니다.

분양(청약)은 적당한 비용을 들여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입지나 상품성을 갖춘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분양가 이외에 프리미엄을 주고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당첨을 기대하며 청약에 나섭니다.

하지만 요즘은 수요자들 마음은 편하질 않습니다. 분양가 상승 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2년 연속 두 자리 수 상승률 기록한 수도권 분양가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중순까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4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1,780만원) 대비 1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분양가는 각 분양면적의 기준층 가격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 입니다.

지난해엔 2006년(23.7%)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은 21.3%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분양가는 2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좀더 간단하게 보면 지난해 보다 올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264만원이 올랐는데요. 이를 국민평수인 전용 84㎡(옛 34평)로 가정하면 약 9,000만원 가량 분양가가 오른 셈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에는 수도권 분양가가 8.1% 하락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1년~2023년까지 총 23년 동안 분양가가 하락했던 때는 7년 뿐으로 대부분 분양가가 올랐습니다.

 

내년에도 분양가 또 오른다...왜?

문제는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분양가를 구성하는 주요 비용들이 인상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양가는 택지비(땅값)와 건축비를 합친 가격입니다. 건축비는 흔히 공사비를 의미하며 자재비용을 비롯해 인건비, 건축 현장에서 발생되는 여러 경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수도권의 땅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땅값은 올해 1월과 2월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었지만 3월 이후로 10월까지 8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에 필수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도 인상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시멘트 7개사의 t당 시멘트 가격은 10만5,000원에서 9월 이후로 6.6% 인상된 11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년 전인 2021년에는 7만8,800원 이었으니까 2년사이에 42.1%가 올랐습니다.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서 레미콘 가격 상승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레미콘업계는 시멘트가격, 골재가격, 운반비 등이 계속 오르기 때문에 레미콘가격도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데, 건설업계는 최근 건설 및 부동산시장 침체로 레미콘가격 인상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2020년 루베(레미콘단위)당 6만6,385원이던 레미콘가격은 2022년엔 8만1,664원으로 23% 상승한 적도 있었던 만큼 레미콘 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건비도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업 임금은 26만5,516원으로 전년 동기(24만8,819원) 대비 6.7% 상승했습니다.

 

정부 아파트 건축 규제 강화… 비용 증가 없이 기준에 맞출 수 있나?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규제도 분양가 상승에 압박을 가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책을 발표하며 아파트 준공 때에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현장은 준공 승인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행 기준만 잘 준수하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공사비, 분양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업계에선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현재 보다 공사비는 더 오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되는 30세대 이상 아파트의 제로에너지 의무화도 분양가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아파트)은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부하를 줄이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고성능 단열재나 기밀재(합성수지제 건축재료)를 사용하고, 태양광 같은 신생에너지,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돼야 합니다. 결국 그에 따른 비용이 추가 되는 셈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평균 30% 안팎의 공사비가 인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

이처럼 분양가에 영향을 끼칠 만한 변화들이 건설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점과 폭의 문제만 있을 뿐 분양가 상승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 온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의 기본이 되는 대부분의 항목들 비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은 앞선 분양가 인상 요인들이 제대로 반영되기 전에 분양에 나서는 곳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서천동(영통·망포 생활권)에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분양합니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며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입니다. 단지 앞에는 광역버스정류장이 있어 강남 및 서울진입이 1시간 내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오는 2024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용인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한층 좋아질 전망입니다.

또한 단지 인근 서천지구에는 동탄~인덕원선(동인선) 신설역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동인선은 최근 각 공구별 공사 사업자 선정을 마쳐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추후 영통역에서 안양 방면으로 진출하기도 편해지고, 동탄역도 가까워집니다. SRT를 이용하기도 편하고, 동탄 도시철도 계획도 있어 일대 교통환경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서천초교와 서천중, 서천고, 경희대가 인접해 있으며 영통·망포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안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광역교통 체계가 더욱 촘촘해지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등 대규모 업무시설과의 인접성도 좋아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면서 “영통·망포 생활권 일대 아파트 공급이 귀했던 만큼 새 아파트 가치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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