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또 오르나...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최근 자잿값(시멘트값, 철근값)과 인건비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공사비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3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2.47%가 올랐습니다.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를 결정하는 기본형 건축비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지상층 기준)는 최근 1㎡당 194만3000원에서 197만6000원으로 1.7% 올랐습니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해 3월 2.64% 상승에 이어 7월 1.53%, 9월 2.53% 상승했는데요. 올해도 2월에 1.1%, 3월에 0.9% 오른 데 이어 다시 상승한 모습입니다.
분양가상한제 등 무더기 규제 완화… 분양가 통제하던 규제 풀려
당분간 분양가가 내려갈 만한 요인이 없는 만큼 이러한 분양가 상승 기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도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신축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축 단지일수록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서 입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신축 아파트를 찾는 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2020년 이후로 공사비가 급격히 오른데다 정부가 올해 초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까지 대대적으로 풀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1월 강남 3구·용산구 등을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분양가를 통제할 수 있었던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대폭 축소된 것인데요.
희소성 높아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수요자들 관심 쏠려
이러한 규제 해제는 분양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은 줄고, 벗어난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곳들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조합이 자유롭게 분양가를 정할 수 있는데다 공사비 상승분을 일반 분양가로 전가할 수도 있는 만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고,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곳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입니다. 희소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역대급 청약 성적…아산, 청주 등 지방에서도 완판 잇따라
귀해진 만큼 분양가상한제 단지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분양가 상승 속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좋은 입지이다 보니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실제로 청약 통장이 쏠리면서 준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른바 착한 분양가 단지에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16개 시도 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 Top 10개 단지(서울 제외) 가운데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제외한 9개 단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나타났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 공급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으로 평균 경쟁률 85.39대 1을 기록,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이밖에 △신영지웰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 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27대 1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단지 28.72대 1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수한 정주 여건 갖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단지 주목
얼마 남지 않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역대급 청약 성적으로 지방 분양시장의 판도를 흔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10월에는 수도권에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시화MTV(경기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10월 20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5㎡, 총 85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119㎡, 총 945실 등 총 179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복합 단지입니다. 이 중 아파트 851가구가 10월 20일 주택전시관 개관과 함께 본격 분양에 돌입합니다. 청약일정은 10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31일, 정당계약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진행됩니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비규제지역인데요.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전국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합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기존 주택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에 공급돼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1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시흥 은행동에서 분양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가가 블록별 각각 1921만원, 190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00만원이 저렴한 셈입니다.
또한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60㎡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 85㎡ 타입은 100% 추첨제로 공급돼 신혼부부는 물론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의 당첨 기회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2027년 입주 전인 2026년 하반기부터 전매가 가능합니다.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진 만큼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자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바다와 시화호를 품은 입지가 장점인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더블 조망 프리미엄(일부 가구 제외)을 누릴 수 있고, 바로 앞 시화나래 유·초·중학교가 있어 통학환경도 안전하다고 평가 받습니다.
여기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25년 예정), 한국공학대학교가 가깝고, 인근 학원가 형성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환경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쾌속 광역 교통망도 갖추고 있습니다. 77번 국도, 공단대로, 평택시흥·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와 가깝고,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주변 인프라도 우수합니다. 단지 바로 앞에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개장했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레저 쇼핑 시설 ‘보니타가’, 해양 테마시설 ‘해양생태과학관(2024년 예정)’, ‘아쿠아펫랜드’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테마시설들과 함께 홈플러스 및 시화MTV 스트리트몰, 거북섬 복합시설(예정)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인 만큼 다양한 수요층들의 관심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