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용면적 60㎡이하 중소형 타입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비해 실사용 공간이 늘어난데다 올해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청약 때 중소형 추첨제가 시행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전국 전용 60㎡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 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용 85㎡초과의 1순위 경쟁률은 9.19 대 1, 전용 60~85㎡이하 1순위 경쟁률은 7.02 대 1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소형 주택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으로 2∼3인 가구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에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평균 가구원 수는 2.15명이며, 2~3인 가구 비중은 전체 세대수의 4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38.6%, 5년 전 40.1% 대비 2~3인 가구의 비중이 점점 상승하는 추세다.
2~3인 가구의 증가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의 대표적인 인기비결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올라간 금리인상의 여파로 인해 이자부담이 상당한 상황에서 매매가격이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중소형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으며 이로 인해 환금성도 좋아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이전에 비해 진화한 혁신설계가 도입된 점 역시 인기요인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높인 설계가 다수 적용하고 발코니를 확장하면 과거 전용 84㎡에 준하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이외에도 연초부터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이 다수 해제되면서 전용 85㎡이하 추첨제 비율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에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자체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중소형의 경우 1순위 공급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해 가점이 낮은 30대 젊은 수요층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특히 전매가 가능한 중소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건설사들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공급하는 모든 가구를 실수요자가 원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늘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 가구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건설명가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에 올해 처음으로 공급할 예정인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다. 이 단지는 계양구 효성동에 전용면적 59~84㎡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3~4베이(Bay) 판상형 평면 위주의 구성에 제일건설의 노하우가 적용된 특화설계가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공간활용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올해 조경부문 실적 1위를 차지한 제일건설의 우수한 조경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내부 대지면적의 약 30%가량이 조경면적으로 적용되며 이는 법정규정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조경 설계 등이 적용돼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자연 친화적 생활이 가능하고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도 갖춰질 예정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공공기여·기반시설로 단지 바로 옆에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5,500평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입주민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지역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벌써부터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