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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세에도 역대급 청약 흥행… 신규 분양단지 기대감

  • 일반
  • 입력 2023.08.17 09:27

자재비 급등·고금리에 분양가 계속 오른다

최근 자재비(시멘트값, 철근값)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고금리 기조로 늘어나는 금융비용, 분양 물량 연기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격이 대폭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인데요. 최근 10년 사이 2배 가량이 올랐습니다. 

부동산R114의 10년 동안 공급된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의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55만원으로, 2014년 938만원과 비교해 1.87배 올랐습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올해 3,000만원을 넘은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6월 말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92만7,5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말(3,106만6,200원)보다 2.77% 상승하며 3,2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이밖에 수도권 평균 분양가도 3.3㎡당 2,258만5,200원으로, 전월(2,223만2,100원)보다 1.58% 올랐습니다. 

 

주변보다 비싸긴 해도…수도권 분양 단지들에 발길 이어져

이러한 분양가 오름세에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하는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청약에 몰려 평균 242.3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3.3㎡당 33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선 단지도 있었습니다. 지난 8월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4050만원에 책정됐는데요. 

인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에도 올해 서울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4만6000명)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98.4대 1에 달했습니다.

같은 달 분양한 경기 광명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2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19명이 몰려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84㎡ 분양가가 13억원에 달해 비싸다는 말이 나왔지만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서울 넘어 확산되는 청약 열기…지방도 청약 흥행  

서울·경기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의 경우 1206가구 모집에 1만8837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15.6대 1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가 3.3㎡당 2300만원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분양가(2100~2200만원)를 상회해 고분양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청약에서는 선전했습니다. 

지난 7월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경우 110가구 모집에 9393명이 접수해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썼습니다. 

84㎡ 기준 분양가가 지역 최고가 수준인 4억5000만원을 돌파했지만 전주 에코시티 중심 입지인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같은 달 강원도 춘천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477가구 모집에 1만3237명이 청약했는데요. ‘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과 마찬가지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춘천에서 첫 분양한 단지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심리 확산…적극적인 내 집 마련 움직임

해당 지역에서 핵심지에 공급되는 곳들은 분양가 상승 기조에도 역대급 청약 성적표를 거두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을 상쇄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은 곳이라면 청약 통장이 쏠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당분간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당분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요즘 부동산시장에선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른다” “분양가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흔한 말이 됐는데요.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하루 빨리 내 집 마련을 해야 된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신규 단지를 선점해야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청약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내년에 분양가 더 오른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제주 분양 눈길 

이렇다 보니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아파트 분양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예비 청약자들은 하반기 분양시장에 나올 단지들부터 눈 여겨 봐야 될 텐데요. 

이달 제주에도 신규 공급되는 단지가 있습니다. 제주는 분양가 상승이 육지보다 빠른데다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지 않아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최중심 상업지로 꼽히는 연동 일원에 ‘더샵 연동애비뉴’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의 단지로,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됩니다.

‘더샵 연동애비뉴’는 연동에 예정된 개발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200가구가 넘는 규모로, 제주 내 입지가 가장 좋은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들어섭니다. 누웨마루거리, 나인몰(초대형 복합쇼핑몰),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 다수의 호텔이 위치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또한 제주국제공항, 노형오거리, 제주시버스터미널 등과 가깝고 도령로, 노연로, 일주서로 등을 통해 제주 내 모든 지역을 차로 1시간 내외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상권밀집지역 내 위치해 이마트, 롯데마트,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제주한라병원,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다수의 생활 편의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환경과 자연환경도 우수합니다. 인근에 신광초, 노형중, 한라중, 남녕고, 제주제일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하고, 삼무공원, 삼다공원, 연동근린공원, 노형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합니다. 

특히 해당 단지는 포스코이앤씨가 사명을 바꾸고 제주에 처음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인 만큼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High Quality, High End 프리미엄급 상품이 될 전망인데요. 

먼저 차별화된 설계가 눈에 띕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앤 시큐리티 시스템도 적용됩니다. 단지부터 집 현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 1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의 스마트 월패드, 지문인식 도어락과 안면인식 도어폰 등으로 구성됩니다. 

아울러 100% 자주식 주차공간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을 도입했고,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 지하 1층~지상 1층에 총 29개 호실로 들어설 상업시설인 ‘더샵 애비뉴 스퀘어'는 줌인(Zoom IN)형 글로벌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개방감과 접근성을 높였고, 자주식 상가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해 여유로운 주차도 가능합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8월 18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당첨자는 25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9월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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