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청량리동 368번지 일원 KT청량지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2021년 12월 KT청량지점 이전 후 미개발된 부지로 청량리역 일대 홍릉로변에 입지하고 있다. 주변지역은 청량리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과 연접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시는 이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135세대 및 오피스텔 20세대,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합공공청사부지를 제공하는 공공기여 부담 계획도 포함시켰다.
KT부지에서 공공기여되는 토지는 향후 청량리 8구역에서 공공기여되는 토지와 통합해 규모있는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에는 창업·산업지원센터와 주민복지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부지를 홍릉연구단지와 연계한 주거지원 거점으로 개발하고 공공기여 부지 확보를 통해 향후 산업 지원이나 돌봄 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청량리 광역중심지에 걸맞는 지역환경 개선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