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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분양 실적 모두 감소한 서울...경기권 눈돌리는 수요자

올해 서울의 주택 착공 및 분양 실적 모두 감소세가 이어지며 공급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서울에서 착공된 주택은 1만  78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1%가 줄었다. 분양 승인은 5,612가구로 전년 대비 7.7% 줄었다.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이 귀해지며 집값이 크게 오르자 부담을 느낀 이들이 경기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현재 서울 인구는 1천만 명에서 949만여 명까지 주저 앉은 상황이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서울에서 경기로 거처를 옮기는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김포 등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접경지는 교통 인프라 등의 여건이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적 메리트까지 있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7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경기권 이전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주담대를 이용한 주택 구입 시 6개월 이내 실입주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내 놓으면서 서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경기권 신규 아파트는 반사 이익도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공급이 줄어들수록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김포 등의 처럼 교통 접근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지역들로 실거주와 투자 들이 눈을 돌릴 수 있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9억 원 이하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전망으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BL에 조성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의 견본주택을 11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BL 866가구, 2BL 664가구, 3BL 23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 약 10분(약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풍무초등학교를 비롯해 양도초, 유현초, 신풍초 등 총 4개의 초등학교가 밀집돼 있고, 지역 내 명문으로 꼽히는 풍무중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이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 경전철 회룡역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 도봉산역까지 단 2정거장, 강남역까지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SM스틸건설부문과 삼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을 7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84·123㎡, 총 997세대 규모다. 양지지구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로, SK하이닉스(예정)와 삼성전자(예정)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량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조감도(제공: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조감도(제공: 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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