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금천구 독산동 1036번지와 1072번지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9일 서울시는 시흥대로 동측 독산·시흥동 일대 5개소를 대상으로 한 지역맞춤형 정비계획 중, 독산동 1036번지와 1072번지 2개소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하고 자치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산·시흥동 일대는 시흥동 810 일대를 시작으로 5개 신통기획이 추진 중이며 독산동 380 일대를 제외한 4개소(약 32만㎡, 7,300세대)에 대한 통합적 개발계획이 발표된 상황이다. 독산동 380 일대는 올 하반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번 신통기획은 동서 지역 간 단절된 도시구조를 개선하고, 맞춤형 생활인프라를 갖춘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산동 1036·1072 일대는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동서 간 신규 도로(폭 20m)와 보행축을 중심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기존 협소하고 단절된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공공보행통로 및 광폭 횡단보도 등으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독산초 인근 기존 공원을 학교연계형 스쿨파크로 조성하고, 공원 소외지역에는 신규 공원을 분산 배치한다. 아동복지시설(1072)과 노인돌봄시설(1036)을 통해 3세대가 함께 누리는 주거지로 조성되며, 목골산 조망을 살린 열린 경관계획도 반영된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입안 및 구역지정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신속통합기획 완료 후 2개월 내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하는 ‘재개발 처리기한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독산동 1036 및 1072 신통기획 2개소의 확정으로 서울 내 신통기획 대상지 총 203개소 가운데 123개소의 신통기획이 마무리 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독산·시흥동 일대는 생활권 단위 기반시설 확충에 초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했다. 후속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