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얼어붙은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는 물류비’ 절약에 중점을 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다. 교통망이 잘 갖춘 입지에 들어서 편리한 운송은 물론 특화설계까지 접목해 각종 물류비용 요소를 줄임으로써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기업체의 수요가 잇따라서다.
실제 기업들은 물류 운송간 편의성 향상과 물류비 감소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꼽은 물류비 절감 방안 중 ‘배송빈도·적재율 향상’(31.4%), ‘수·배송 경로 개선’(20.0%) 등 운송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항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드라이브인’, ‘도어투도어’ 등의 특화 설계를 접목한 경우 물류 차량이 개별 층이나 호실 바로 앞까지 진출입이 가능하여 물류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보니 하역 비용 절감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철도나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춰진 곳도 손쉽게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송비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더 줄일 수 있다.
설계에서 차별화 전략 펼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시장에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일대에 공급해 완판된 ‘반도 아이비밸리’는 최대 5.4m의 높은 층고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을 가능케 했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 공급된 ‘5블록 GL메트로시티 향동’ 역시 전 호실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도입됐고 3.8m 광폭 램프 설계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분양 시작 초기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이 주력인 기업의 경우 차고가 높은 물류차량이나 지게차, 기계설비 등의 사용이 많다 보니 높은 층고를 선호하고, 물류 적재 및 동선 등의 불편을 줄여주는 드라이브인 도어투도어 설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물류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차별화된 물류, 운송 관련 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과천의왕권역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역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경제성을 갖추고 있어 기업가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의왕스마트시티 퀀텀은 각종 특화설계로 높은 상품완성도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층고를 최고 5.7m로 높여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해 화물 적재나 크레인 운영 등도 편리하도록 했다. 또한 드라이브인 설계로 화물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화물차량을 지식산업센터 내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하게 했으며,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업무 동선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화물 적재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5톤 차량, 지게차 등 물류 차량간 양방향 통행이 수월하도록 6M 이상의 광폭 도로도 도입된다.
여기에 최대 1.2톤/㎡까지 견디는 하중 설계로 대형 중장비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호실별 전력공급을 전용면적 당 250VA로 설계해 입주 업체들에 모자람 없는 전력 공급망을 갖춘다.
이밖에도 광장형 스트리트몰(프랜차이즈 카페, 각종 병•의원 등 입점 예정)과 지상 1층에 자녀를 가진 학부모 고객들을 끌어모을 약 900평 규모의 칠드런스 뮤지엄(체험형 테마파크)의 입점이 확정돼 지역을 대표할 앵커테넌트 문화시설로 주 7일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의왕스마트시티 퀀텀이 들어서는 의왕시는 지역 내 각종 비즈니스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것은 물론, 업무와 산업관련 시설이 대거 조성돼 있는 안양, 과천, 군포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의왕~과천~안양~군포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벨트는 군포 첨단일반산업단지,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현대 로템, 철도박물과 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부곡종합화물터미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등과 다수의 유관 업체들이 이미 들어서 있는 지역이다. 비즈니스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업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하고, 유관 기업들과 연계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비즈니스 인프라가 이미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향후 3기 신도시 조성 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도보 5분거리에 의왕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높은 물류 이동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고, 입주사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도 가능할 예정이다. 의왕역은 GTX-C 정차도 확정돼 향후 개통 시 강남 코엑스까지 약 18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금정역과 수원역으로 이동하면 4호선, 수인분당선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최근 수원발 KTX의 의왕역 정차도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