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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서울 원도심 개발 본격화

대도시의 원도심이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풍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거, 업무, 상업시설들이 새롭게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부산, 서울 등 대도시 원도심에서 대형 개발 사업이 속속 진행 중이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먼저 대전에는 중구와 서구에서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중구에서는 문화2구역, 문화8구역, 용두2구역, 대흥4구역 등 문화동과 용두동, 대흥동 일대에서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서구는 도마동과 변동 일대에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진입한 현장만 계산해도 약 3만 5000가구의 아파트들이 새롭게 들어선다.

일례로 문화2구역은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총 749가구)’로 탈바꿈하며 올 3월 총 749세대 중 495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를 맡았고, DL건설이 시공한다.

중구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KTX서대전역 등의 우수한 교통환경은 물론 향후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홈플러스(문화점), 코스트코(대전점) 등 대형 상권과 병원, 업무시설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동구 일대 개발이 한창이다. 부산진구의 핫 이슈는 단연 부산시민공원 일대 개발이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시민공원 촉진4구역이 지난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촉진3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했고, 촉진2-1구역도 1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공원 일대에는 약 1만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동구 범일동 일대는 대규모 항만시설, 철도관련 시설로 인해 노후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북항 개발과 함께 변화가 본격화된다. 동구 범일동 일대에는 좌천범일 통합지구 개발, 미55보급창부지 등의 개발이 추진된다. 서면 일대 상업 시설과 부전역 등 교통 인프라 이용이 용이한 지역이다.

서울특별시 도심도 속속 변화가 진행 중이다. 4대문 안의 대표적인 개발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개발이다. 종로구 종묘에서 중구 퇴계로에 걸쳐 있는 세운지구는 옛 세운상가를 비롯해 상업, 업무, 숙박시설이 밀집됐으나 개발을 통해 업무, 주거, 문화(오락)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종로구청에 따르면 오피스 단지와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들어서는데 도심지 특성상 직장인, 청년, 신혼부부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심형 임대주택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4대문 인근에 위치한 서대문구 영천구역에서도 재개발을 통해 ‘경희궁 유보라'가 분양에 돌입했다. 5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24.4 대 1을 기록해 후끈 달아올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사업이 지연되며 새 아파트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원도심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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