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GTX-C노선의 착공식에 이어 천안ㆍ아산으로의 연장이 발표되면서 이들 지역의 부동산 지표도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월 3,916가구에서 12월 1,297가구로 2,619가구가 감소해 지방도시(광역시 제외) 중 가장 많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 분양시장은 열기가 뜨겁다. 올해 1월 아산시 탕정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분양에 약 3만 3,000여 명이 몰리며 평균 52.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인구 상승세도 눈에 띈다. 최근 10년 간(2014년 1월→ 2024년 1월) 50개의 지방도시 중 천안시와 아산시는 각각 6만 3,992명, 5만 9,802명이 늘어 상위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광역시 제외, 시 단위 기준)
특히, 이 두 지역은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젊은층 비율이 충남 내 타 지역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기준 천안시 전체 인구 중 2030세대의 인구 비율은 충남 전체 평균인 22.3%를 웃도는 28.4%를 기록하며 충남 내 1위이며, 아산시는 25.7%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충청권 대표 도시로 꼽히는 천안과 아산은 산업단지 조성, 기업들의 투자로 일자리가 창출되며 젊은 층의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인구가 유입되자 집값이 뛰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GTX-C 연장 호재까지 겹치면서 지역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천안, 아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천안 두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23일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서북구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다.분양 일정은 3월 6일(수) 당첨자를 발표하며,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천안시 문화동 일대에 중흥토건이 재개발을 통해 791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동 일대에 1,167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산시에는 2분기 경 대우건설이 아산탕정테크노밸리 일대에 1,4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금강주택이 아산배방지구 일대에 438가구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