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두 개의 국가, 금융회사, 문화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Two Worlds into One(투 월즈 인투 원)’을 메인 테마로 하여 개최됐으며,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기업 관계자, KB프라삭은행 임직원 등 약 7백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간 균형 발전 그리고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캄보디아 전역에 190여 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프라삭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한국계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현지 금융수요 충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이 시장에 진출,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