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10대 건설사 아파트(컨소시엄 포함) 약 1만 8,797가구가 신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에 32곳, 2만 6,9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1만 9,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0대 건설사 아파트는 16곳, 1만 8,797가구(일반 1만 3,044가구)로 전체 중 약 69.7% 수준에 해당한다.
올해 2월 분양 물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2월 10대 건설사 분양은 4곳, 3,927가구(일반 2,018가구)로 올해 2월 물량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약 2달 동안 공급이 사실상 '올스톱'이 될 예정인 만큼 이번 2월 막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3월에는 '청약홈 개편'으로 3주간 신규 공고가 중단되고, 4월에는 '총선'이 있어 분양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홈 개편과 총선 이슈가 맞물리면서, 이번 2월 물량이 대폭 증가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선 기본적으로 10대 건설사 아파트 위주로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도보권으로 지하철, 학교 등을 품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더불어 최근 발표된 GTX 호재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단지는 가격 안정성, 상승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청약홈 개편 전 2월 신규 공급을 앞둔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충남 천안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북구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희망초가 위치해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단국대 등 명문학군이 있다. 1호선 두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단국대학교병원, 천호지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지난 1월 말 정부가 GTX-C 노선을 천안 지역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이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 여기에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부곡동 200-1번지 일원에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2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분으로 3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금정구에 처음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단지다.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 평택화양지구 9-2블록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화양지구의 입지여건을 누리는 동시에 GTX-C 노선 연장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함께 시공하는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이 2월 분양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94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