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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841가구 입주 예정… 1990년 조사 이래 최저
서울 새 아파트 수급불안 가중

내년 서울 입주 물량, 1990년 이후 최저... 집값 상승 불쏘시개 되나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내년 서울 입주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11월 9일 기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9,841가구로 조사됐다. 입주 물량이 연간 1만 가구 미만을 기록한 건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의 매매, 전월세 시장 등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실제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원자재값 상승의 여파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35 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경쟁률(26.05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신규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자는 많지만 올해 남은 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중 총 4,6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851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 도심 대단위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한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11월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아현동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짓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10분 거리에 2호선 아현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까지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과 마포 업무지구는 차량으로 약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같은 달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 공급 이후 성동구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다.

12월에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을,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이 외에도 지난 11월 3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송파구 문정동에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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