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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경부고속로 따라 공급 활기 띠는 수도권 분양시장

기자명 이시우
  • 업계동향
  • 입력 2021.05.10 00:00
  • 수정 2021.06.01 20:33

전국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 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인근 관심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경부선철도) 라인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만큼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이 높은 것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B리브부동산에 따르면 3월 화성 오산동의 3.3㎡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640만원으로 화성 평균(1647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높다. 오산동은 SRT동탄역이 위치해 했다. 

KTX광명역이 위치한 광명 일직동의 경우 3.3㎡당 3,630만원으로 광명 평균(2689만원)을 웃돈다. 특히 광명역 일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하고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이 위치하는 등 수요가 두텁다.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IC 인근 집값도 마찬가지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의 ‘더샵 오산센트럴’ 전용 84㎡는 5월들어 7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오산 최고가 거래로 2018년 이 아파트의 분양가보다도 4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 남부지역(오산, 화성, 평택, 수원), 서울 등 경부고속도로, 고속철도 인근지역 분양소식에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철도 및 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한 경기남부, 서울에서 연내 1만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주변 도시로 출퇴근이 수월해 직주근접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역이나 IC주변에 조성되는 쇼핑이나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도심 한복판이 아닌 경우 광역교통망은 집값에 특히 큰 영향을 끼친다. 도심까지 얼마나 빠르게 갈 수 있느냐에 따라 집값 편차가 커져 광역교통망이 좋거나 좋아지는 곳은 분양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IC가 인접 지역들의 주요 분양단지들이다. 

포스코건설은 5월 오산에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도 가깝고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SRT동탄역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지난 2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연장안(기흥~오산)이 포함됐으며, 향후 분당선이 연장되면 강남 및 분당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동탄역에서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으로도 환승하기 수월해진다.

같은 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2∙58㎡ 아파트 380가구와 전용면적 45㎡ 주거용 오피스텔 132실 규모다. 동탄역과 가까워 SRT 이용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도 근거리에 있다.

평택에도 SRT 지제역 인근에서 이달 분양이 있다. GS건설은 영신도시개발지구에서 '평택 지제역자이' 5월 분양 일정을 계획 중이다. 총 1052가구, 전용면적 59~113㎡로 짓는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수원에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전용면적 55·84㎡ 총 257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1호선 화서역과 KTX·수인분당선·1호선 수원역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부근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베일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6~74㎡ 총 2990가구이며 이 중 2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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