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사랑의 김장나눔으로 2,300가구에 2만3천kg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일원 에코센터에서 ‘사랑의 좀도리’ 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80여명, 적십자 봉사단 30여명 등 총 1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김장을 담그며 겨울철 기본 식료품 마련이 어려운 배려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2만3,000kg(약 9,200포기)을 준비했고, 전국 2,300가구에 전달했다.
김인 회장은 “추운 겨울, 김장김치가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나눔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금융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외국어 상담센터에 우즈베크어·네팔어 추가… 12개 언어 지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상담센터에 우즈베크어와 네팔어 상담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어 상담센터는 외국인 고객 전용 채널로 해외송금, 계좌 개설, 모바일뱅킹 등 주요 금융업무 상담과 더불어 영업점 창구 직원과 고객 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국내에 유입되는 우즈베키스탄·네팔 국적 근로자가 증가하며 모국어 상담 수요가 커진 점을 반영해 언어를 확대했다. 이로써 총 12개 언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포함)를 제공하며 은행권 최다 수준의 외국어 상담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은행은 또한 외국인 신용대출 고객에게 주요사항을 안내하는 ‘AI 음성봇 대출 사후 안내 서비스’, 계좌 신규 고객 대상 ‘외국인 케어서비스’ 등도 운영하며 금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언어 장벽 없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최고 연 3.0% ‘2025-1차 공동구매정기예금’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판매금액 규모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는 ‘2025-1차 공동구매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3·6·12개월이며 영업점, KB스타뱅킹, 고객센터에서 12월 5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총 한도는 3조원으로 조기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금리는 최종 판매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년 가입 기준 판매금액 1천억원 이하 시 연 2.75%, 초과 시 연 2.85%가 적용된다. 여기에 2024년 11월 1일 이후 정기예금 신규 이력이 없는 고객 등 조건 충족 시 연 0.15%p 이벤트 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3.0%까지 받을 수 있다(세전).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판매액이 클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로, 많은 고객이 우대 금리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금융권 첫 ‘AI청약상담원’ 출시… 청약 가점·순위까지 자동 안내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청약 전문 상담 서비스 ‘AI청약상담원’을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금융권 최초로 적용된 생성형 AI 기반 청약 상담 기능이다.
‘AI청약상담원’은 고객이 질문하면 관련 규정·공고문 검색과 보유 청약통장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AI 기반 청약 상담 ▲예상 청약가점·순위 계산 ▲맞춤형 공고 추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내 청약 순위를 알려줘”,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이 되는지 확인해줘”와 같은 질문에 납입액, 납입회차, 가구소득, 거주지 등을 반영한 결과를 즉시 안내한다.
또한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모집공고문 내용을 자동 해석해 핵심 정보만 전달하도록 설계됐으며, RAG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금융보안원의 보안대책 평가도 통과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AI예적금상담원’·‘AI대출상담원’에 이어 AI 청약 상담까지 영역을 넓히며 AI뱅커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청약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대표 채널을 목표로 AI 기반 상담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AI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 금융권 첫 사례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금융권 최초로 ‘신분증 진위확인 소프트웨어 판매’ 부수업무 신고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신분증 진위확인 기술을 금융사 및 일반 기업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스뱅크의 시스템은 신분증 이미지를 인식해 정보를 추출하고, AI 분석으로 위변조 여부를 0.5초 내 판별한다. 약 10만 장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정확도는 99.5%에 달한다. 기존 수기 검증에 수 분~수 시간이 걸리던 절차를 즉시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기술은 실제 토스뱅크 본인확인 절차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총 300만 장의 신분증을 검증해 2만 건 이상의 위변조 시도를 적발했다. 주요 탐지 유형은 만료 신분증 제출, 촬영본 재사용, 정보 조작 등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도입 가능한 형태로 설계돼 중소형 금융사, 알뜰폰 사업자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이를 통해 명의도용·신분증 사본 유출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체 기술 고도화의 결과”라며 “위변조 탐지 표준화로 금융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