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본그룹이 건설과 프리미엄 자동차 딜러십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본격 도약한다.
1994년 건설기업으로 출발해 도로·철도·항만 등 SOC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위본그룹은 아우디·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십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그룹은 이러한 경험을 주거 상품 기획과 서비스 품질에 접목해 차별화된 부동산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첫 디벨로퍼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지구에서 진행된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총 480가구 규모로, GS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신분당선 동천역 도보권 입지로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에 불과해 강남·판교·수서권역과 빠르게 연결된다. GTX-A,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가까워 수도권 주요 거점과의 접근성이 높다.
교육·생활 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풍덕초·수지중·수지고 등 도보 통학권 학군과 수지구청 학원가가 인접해 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롯데몰·수지체육공원·보정동 카페거리 등 쇼핑·문화·여가 시설도 풍부하다. 분당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오리역세권 개발, 용인플랫폼시티, 판교 제2·3테크노밸리 등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수원 고등지구 C-2블록에서 오피스텔도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 고등지구는 약 36만㎡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로, 수원역과 인근 상업·편의시설이 밀집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위본그룹은 마곡·위례·덕은지구 등에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 고등지구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은 “PF 조달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지자이 에디시온 본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사업 안정성과 시장 신뢰를 입증했다”며 “수지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핵심지에서 차별화된 주거 상품을 선보여 100년 기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본건설은 최근 발표된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37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해 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