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순이익 연간치 초과
토스증권(대표 김규빈)은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02% 증가한 3,540억 원, 영업이익은 452% 늘어난 1,689억 원, 당기순이익은 283% 증가한 1,3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024년 연간 실적을 상반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상반기 호실적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 2시간 연장 △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Web Trading System) 매매 기능 고도화 등 서비스 개선이 주효했다. 이로 인해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거래·환전 수수료 수익은 각각 177%, 129% 늘었다.
김규빈 대표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개선이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이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과 상품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하반기에 해외주식 대차·옵션 등 신규 서비스와 WTS 개선을 통해 투자 환경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종합재산신탁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론칭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14일 상속·증여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맞춤형 생애 플랜 신탁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을 출시하고, 유언대용신탁과 증여신탁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 상품은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상속·증여 설계를 지원하는 종합자산관리형 신탁 서비스다. 고객은 영업점에서 상속·증여 전담 설계 서비스를 받고,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신탁전문팀의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함께 선보인 ‘신한 프리미어 내가족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 일반사망보험금 청구권을 신탁해 수익자 보호를 강화하는 서비스다. 오는 9월부터는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을 신한 SOL증권 앱에서 비대면 가입할 수 있으며,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한 금전을 안정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다.
권영대 투자상품본부장은 “2년여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는 비대면 가입, 계약정보 간편 조회, 전문가 컨설팅 등 강점을 갖췄다”며 “상속·증여 계획의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증권사 최초 ‘달러찾기’ 외화현찰지급서비스 출시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14일 증권사 최초로 외화 예수금을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달러찾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외화출금 신청 후 수령일을 지정하고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달러(USD), 유로(EUR), 엔화(JPY)를 인출할 수 있다. 수수료는 0.5%이며, 외화 보유가 없을 경우 일반목적 환전을 통해 매수 후 출금도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1만 명에게 1달러씩 총 1만 달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는 MTS 약관 동의 후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7월 증권사 최초로 일반환전 자격을 획득했으며, 올해 3월 기업 대상 환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 KB국민은행과 MOU 체결 이후 개인 대상 서비스 ‘달러찾기’를 선보였으며, 향후 트래블카드·해외 송금 등으로 환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 현대글로비스 차주 대상 ‘신차 구매 프로그램’ 출시…최저 금리 1.67%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현대글로비스와 함께 현대글로비스 차주의 신차 구입 부담을 줄이는 ‘신차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현대차 대형트럭 ‘뉴파워트럭’, ‘엑시언트’와 준대형트럭 ‘파비스’이며, 탑차·윙바디 등 특장차도 포함된다. 현대커머셜 할부 상품 금리 1.5%P 인하와 현대글로비스 동행펀드 수익금 기반 최대 1.73%P 추가 인하를 적용해 최대 3.23%P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리 6.2% 적용 차주가 대형 트럭을 36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최저 2.97%로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면 최대 1.3%P 추가 할인돼 업계 최저 수준인 1.67%까지 낮출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84개월이며, 신차 무상보증서비스로 유지보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월까지 가능하며, 현대차 영업사원과 차량 구매 계약 후 현대글로비스 지역 거점에서 추천 심사를 받으면 된다.
닷 김주윤 대표, ‘국민대표 80인’ 선정…기술로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혁신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닷(Dot)의 김주윤 대표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국민대표 80인’에 선정됐다. 사회혁신 창업가로 이름을 올린 김 대표는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대표 80인’은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의 일환으로,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대표로는 김 대표를 포함해 단 두 명만이 선정돼 기술 기반 사회혁신의 상징성을 더했다.
김 대표가 이끄는 닷은 독자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로 이미지·그래프·지도 등 복잡한 시각 정보를 실시간 촉각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닷패드(Dot Pad)’를 상용화했다. 이는 기존 텍스트 중심 점자 정보의 한계를 넘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넓혔다.
닷은 애플, 구글, UN 등과 협력하며 국제 촉각·점자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교육부·국회도서관·옥스퍼드대 등 주요 기관과 도입을 논의 중이다. 또한 미국 국방성 산하 재활센터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확장 가능성도 검증받고 있다.
김 대표는 “모두의 조건을 고려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의료·교육·공공서비스·교통·금융 등 생활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닷의 다음 10년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표 80인’이 참여하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은 8월 15일 저녁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