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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 선거 전까지 총 2.1만가구(일반 1.4만가구) 분양 계획

대형 건설사들 대선 전까지 2.1만가구 쏟아낸다

약 4개월간 이어졌던 탄핵정국이 마무리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 실적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기록될 만큼 어려움을 겪던 분양시장엔 분양 소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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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대선 직전까지 4~5월 2개월 간 2024년 도급순위 상위 10위 이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2만1745가구가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임대 제외, 컨소시엄 포함).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총 가구는 소폭 증가하는 반면,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는 줄어든다. 4월과 5월 중에는 4월 계획 물량이 더 많다. 1분기에서 미뤄졌던 물량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선거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 분양 성적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로 분양 시기를 미루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지면 광고나 홍보 창구들이 선거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양 홍보가 잠시 중단되기도 한다.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심을 갖고 있던 현장들은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 리얼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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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에서 ‘더샵 당리센트리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1호선 당리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사하구 내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기대가 높다. 전용면적 59·73·84㎡, 총 821가구 규모이며, 이중 3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출산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플랜’ 혜택을 적용받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자는 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5월 옛 대구 MBC 부지 자리에 '어나드 범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36~242㎡P, 604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로 구성되며,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은화삼지구에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며, 앞서 완판된 1단지와 합쳐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용인 남사(아곡)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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